실종자 수색 난항..현장 소장 입건

소환욱 기자 2022. 1. 13.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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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건물 안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수색을 진행한 구조대는 이어 2층부터 38층까지도 올라갔지만 안전 문제로 정밀한 점검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장 합동 감식은 수색 작업을 마무리한 뒤 진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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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고 당시 건물 안에 있던 것으로 추정되는 6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이틀째 진행됐지만, 아직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책임을 밝히기 위해 현장 소장을 입건해 조사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2일) 오전 11시 30분쯤부터 진행된 광주 아파트 붕괴 현장 수색작업은 성과 없이 저녁에 중단됐습니다.

구조견 6마리와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9대, 대원 15명을 건물 안으로 투입했지만 실종자 6명을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층까지 수색을 진행한 구조대는 이어 2층부터 38층까지도 올라갔지만 안전 문제로 정밀한 점검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희준/광주 서부소방서장 : 상층부가 붕괴가 돼 있고 실제적으로 검색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2층부터 38층까지 다시 조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소방 당국은 오늘 크레인 등 중장비로 적재물을 빼내고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지지대가 망가진 타워크레인도 추가 붕괴 위험을 막기 위해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이 어제 소환한 사람은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현장소장과 콘크리트 작업을 맡은 하도급업체 관계자, 감리업체 관계자 등 5명입니다.

이 가운데 현장 소장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건물 붕괴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특히, 주된 붕괴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콘크리트 작업을 담당했던 하도급업체 관계자를 상대로는 무리하게 공사가 진행된 것은 아닌지 추궁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실종자 구조를 최우선으로 하고 현장 합동 감식은 수색 작업을 마무리한 뒤 진행할 방침입니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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