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부표'로 고흥 바다 미세 플라스틱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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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이 해양쓰레기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스티로폼 부표 사용을 줄이기 위해 미세 플라스틱 발생이 거의 없는 친환경 부표(사진) 보급에 나선다.
12일 고흥군에 따르면 해양오염 방지와 더불어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2022년 친환경 부표 사업을 신청·접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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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고흥군에 따르면 해양오염 방지와 더불어 안전한 수산물 공급 기반 구축을 위해 2022년 친환경 부표 사업을 신청·접수 중이다. 고흥군은 친환경 부표 사업을 위해 지난해 51억4700만원보다 사업비가 두 배 이상 늘어난 11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또 어장관리법에 따라 어장 내 스티로폼 부표 설치가 단계적으로 제한됨에 따라 2024년까지 기존 스티로폼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전환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양식어업을 비롯 어장시설, 어선·어구 등에 사용되는 친환경 부표 인증기준을 거친 제품이다. 오는 21일까지 고흥군청 해양수산과, 읍·면사무소, 수협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에 대해 전남 고흥군 관계자는 “2022년 11월 13일부터는 수하식양식장 내에서 스티로폼 부표의 신규설치가 금지되기에 스티로폼 부표 처리비 2억5000만원을 확보했다”며 “폐스티로폼 부표가 이른 시일 내에 회수될 수 있도록 하고, 올해 안에 고흥군 굴 양식 부표를 친환경 부표로 먼저 교체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고흥=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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