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잇단 악재에 계열사 총괄 '컨트롤타워' 강화

카카오 판교오피스. 카카오 제공

카카오가 계열사를 총괄하는 사내 컨트롤타워를 재정립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공동체컨센서스센터의 이름을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센터'로 바꿨다. 센터장은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가 맡는다.

공동체컨센서스 센터는 지난 2017년 본사와 계열사 간 시너지를 도모하고 원활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자 설립됐다. 그러나 카카오의 컨트롤타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센터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센터의 세부 구성과 역할은 향후 정립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 신설한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와 이번에 개편한 코퍼레이트얼라인먼트 센터를 양대 축으로 삼아 카카오 공동체를 꾸려나갈 방침이다. 미래이니셔티브는 신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조직으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과 남궁훈 전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공동 센터장을 맡고 있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