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러시아 만났지만.. "쉽지 않은 대화" 이견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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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7월 이후 정지 상태에 빠졌던 나토-러시아 평의회가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회담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나토 동맹국과 러시아 사이 상당한 이견이 있다"며 "쉽지 않은 대화였다"고 털어 놨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모든 나토 동맹국과 러시아가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실질적인 주제에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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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대화였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사무총장
2019년 7월 이후 정지 상태에 빠졌던 나토-러시아 평의회가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지만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회담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나토 동맹국과 러시아 사이 상당한 이견이 있다”며 “쉽지 않은 대화였다”고 털어 놨다. 다만 이번 평의회의 성과를 다른 곳에서 찾았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모든 나토 동맹국과 러시아가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실질적인 주제에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라고 덧붙였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와 추가로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히면서도 유럽 모든 국가의 자주권 등 핵심 원칙에 대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재확인했다. 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는 오직 당사자만이 결정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로이터통신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발언은 협상에서 돌파구가 없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4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회동은 최근 우크라이나 문제를 둘러싼 서방과 러시아 간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이번 주 이어지는 양측간 연쇄 협상의 일부다. 이번 평의회에서는 최근 우크라이나 동부 러시아 접경 지대에 러시아가 병력을 증강하면서 침공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는 사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란 예측이 제기된 바 있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외무 차관급 양자 협의가 열렸고, 13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에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의가 열린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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