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중일색' 홍콩 입법회 회기 첫 회의.."장관·의원 화기애애"

문예성 2022. 1. 1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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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중파로 채워진 7기 홍콩 입법회(의회)가 12일 임기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밍바오 등 홍콩 언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입법회 첫 회의가 이날 오전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장 벽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를 상징하는 국장(國章)이 홍콩특별행정구 구장(區章) 위에 처음으로 걸린 모습이 포착되면서 홍콩 입법회가 '중국의 한 지방 의회'로 됐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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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90석 가운데 89석 친중파·1석 중도

[홍콩=AP/뉴시스] 12일 오전 친중파로 채워진 7기 홍콩 입법회(의회) 임기 첫 회의가 열리고 있다. 본회의장 벽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를 상징하는 국장(國章)이 홍콩특별행정구 구장(區章) 위에 처음으로 걸린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022.01.1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친중파로 채워진 7기 홍콩 입법회(의회)가 12일 임기 첫 회의를 열었다.

이날 밍바오 등 홍콩 언론과 중국 관영 신화통신 입법회 첫 회의가 이날 오전 개최됐다고 보도했다.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모두 연설에서 "정부는 새로운 입법회 의원들과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람 장관은 또 "전직 의원들은 반중국 행보로 홍콩을 불안하게 만들었고 의회 사업을 정치화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신화통신은 방역, 민생, 기본법 개정 등 문제를 둘러싸고 의원들이 질의를 이어가면서 1시간 반으로 예상됐던 청문회는 30분 더 길어졌다고 전했다.

한 의원은 "첫 날 회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열렸고, 장관과 의원들은 이성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성을 지르거나 소란을 피우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장 벽 가운데 중국 중앙정부를 상징하는 국장(國章)이 홍콩특별행정구 구장(區章) 위에 처음으로 걸린 모습이 포착되면서 홍콩 입법회가 '중국의 한 지방 의회'로 됐음을 보여줬다.

지난달 19일 치러진 입법회 선거에서는 90명의 의원이 선출됐다. 전체 의석 90석 가운데 89석이 친중파로 채워졌다.

친중파가 아닌 후보 가운데 당선된 1명도 반중파가 아닌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의원들의 임기는 1월1일부터 4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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