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영국총리, '봉쇄령 도중 파티' 참석 사과..거센 사임 요구 직면

이광엽 2022. 1. 12.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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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관련 강력한 봉쇄 조치 속에서 관저 정원의 음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하원 질의응답에 출석해 관저 파티 참석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서 되돌아보니 당시 파티 참석자들을 모두 사무실로 되돌려보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은 총리 자신이 내린 봉쇄 조치를 스스로 위반한 데 대해 사임하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존슨 총리는 일단 파티 관련 독립적인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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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2020년 코로나19 관련 강력한 봉쇄 조치 속에서 관저 정원의 음주 파티에 참석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하원 질의응답에 출석해 관저 파티 참석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면서 되돌아보니 당시 파티 참석자들을 모두 사무실로 되돌려보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존슨 총리는 하지만 당시 파티를 전염병에 대응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업무 행사로 인식했다고 언급해 방역 규칙을 명백히 위반했다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습니다.

야당은 총리 자신이 내린 봉쇄 조치를 스스로 위반한 데 대해 사임하라고 거듭 요구했지만, 존슨 총리는 일단 파티 관련 독립적인 조사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파티에 참석하는 줄 몰랐다는 존슨 총리의 해명은 너무 어이가 없어서 국민을 모욕하는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문제가 된 사건은 코로나19 봉쇄 중이던 2020년 5월 20일 총리실 정원에서 벌어진 파티로, 존슨 총리의 개인 수석비서가 총리실 직원 100여 명에게 각자 마실 술을 들고 오라며 이메일을 보낸 사실이 최근 언론에 폭로되면서 불거졌습니다.

존슨 총리는 25분간 정원 파티에 참석한 뒤 사무실로 돌아갔다고 말했는데, 당시 부인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참석한 사진이 앞서 공개됐습니다.

당시 코로나19 첫 봉쇄 조치가 내려진 탓에 영국 시민들은 집 밖에서 한 명 이상 만나는 게 금지됐던 시기여서 총리 사임을 요구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스카이뉴스 등 두 건의 여론조사를 보면 존슨 총리가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YTN 이광엽 (kyup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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