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子 장민호 위해 46년만 MV 정식 출연→댄스 도전에 착잡(갓파더)

이하나 2022. 1. 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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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수가 양아들 장민호를 위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김갑수는 "말 같은 소리를 해라. 나는 지금까지 뮤직비디오를 해 본 적이 없다. 그렇게 해 달라고 해도 해 본 적이 없다"라며 "네 노래가 노래방에도 나오지 않나. 노래 부르는데 내가 막 나올까봐 싫다"라고 46년 동안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 없다라고 고백했고, 장민호는 폭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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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김갑수가 양아들 장민호를 위해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1월 12일 방송된 KBS 2TV ‘갓파더’에서는 장민호가 김갑수를 신곡 녹음실로 초대했다.

장민호는 “아버지에게 미니앨범 수록곡을 가장 첫 번째로 다 들려드리는 날이다. 트로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사랑해 누나’라는 노래를 아버지에게 처음 들려드렸던 것처럼 앨범이 완성되면 들려드리고 싶었다”라며 김갑수를 녹음실로 불렀다.

장민호는 김갑수에게 “타이틀곡을 정하기가 어렵다. 정해주시면 의미가 있을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김갑수는 “내가 노래를 뭘 아나. 그냥 노래를 듣는 사람으로 피드백을 해주겠다”라면서도 타이틀곡 후보 ‘저어라’와 ‘정답은 없다’를 진지하게 듣고 타이틀곡으로 '정답은 없다'를 추천했다.

장민호는 조심스럽게 뮤직비디오 출연까지 제안했다. 김갑수는 “말 같은 소리를 해라. 나는 지금까지 뮤직비디오를 해 본 적이 없다. 그렇게 해 달라고 해도 해 본 적이 없다”라며 “네 노래가 노래방에도 나오지 않나. 노래 부르는데 내가 막 나올까봐 싫다”라고 46년 동안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적 없다라고 고백했고, 장민호는 폭소했다.

장민호는 김갑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옥돔 식당을 방문했다. 가시에 있는 살까지 발라내며 맛있게 옥돔을 먹는 김갑수에게 장민호는 “뮤직비디오 출연해주시면 옥돔 하루에 세 끼 사 드린다”라고 마음을 돌리려고 했고, 김갑수는 “알았다. 할 수 없이 간다. 내가 해 준다라고 얘기했으면 좋겠지? 미쳤니. 속았지?”라고 장민호를 놀렸다.

김갑수가 확답을 하지 않고 돌아간 가운데, 뮤직비디오 촬영 당일 장민호는 “아버지가 안 오면 대참사다”라고 김갑수를 애타게 기다렸다.

멋진 슈트를 입고 등장한 김갑수는 “사실은 민호한테 장난친 거고. 내가 안 갈 수 있나. 당연히 가야지. 그래서 옷을 차려입고 왔다”라고 말했다. 장민호는 꽃가루를 뿌리며 김갑수를 환영했다.

‘정답은 없다’를 작사, 작곡한 뮤지는 김갑수와 현장에서 인사했다. 뮤지는 “내가 곡을 들려드리기 전에 이미 민호 형이 뮤직비디오에 김갑수 선생님이 나오신다고 했다”라고 폭로했다. 장민호는 “너 왜 그래”라고 당황했고, 뒤늦게 속은 것을 알게된 김갑수는 “얘가 이런 애다. 이런 뮤직비디오는 처음 찍어본다. 억지로 찍는다”라고 당황했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품격있는 콘셉트를 원하는 김갑수에게 장민호의 춤을 춰 달라고 부탁했다. 김갑수는 "품격 있는 역할 생각하고 완전히 다르니까"라고 착잡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KBS 2TV '갓파더'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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