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중 술파티' 영국 총리 사과..사임 요구엔 "조사 결과 지켜봐야"

▲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지난 2020년 코로나19 봉쇄 중 열린 파티에 참석한 게 알려지며 이른바 '파티게이트'로 위기에 몰린 영국 총리가 사과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각 12일 정례 하원 총리 질의응답에 출석해서 2020년 5월 20일 총리실 뒷마당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해 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25분 뒤 사무실로 돌아갔다면서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는 점에 국민이 분노하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파티에 관해 자신이 책임이 있다며 사과했습니다.

노동당 등 야당에서는 존슨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는 "파티는 끝났다"며 "남은 문제는 국민이 쫓아낼 것인가, 보수당에서 내보낼 것인가, 스스로 품격있게 물러날 것인가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임 압박에 존슨 총리는 조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을 되풀이하며 맞서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성진 기자captain@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