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스키 간판 정동현,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발전 회전경기 우승

이규원 2022. 1. 12.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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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4·하이원리조트)이 이틀 연속 베이징동계올림픽 선발전 대회전과 회전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한발 다가섰다.

정동현은 12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내셔널 챔피온십 겸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 둘째날 회전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대한스키협회는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국내 선발전을 출전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하며 월드컵을 포기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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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현, 첫날 대회전 이어 이틀연속 우승으로 알파인 최강 입증
국내 선발전 출전위해 FIS 포인트 걸린 월드컵 포기 아쉬움 토로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이 베이징동계올림픽 선발전 대회전과 회전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눈앞에 뒀다. [사진=정동현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 알파인 스키 간판 정동현(34·하이원리조트)이 이틀 연속 베이징동계올림픽 선발전 대회전과 회전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한발 다가섰다.  

정동현은 12일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내셔널 챔피온십 겸 국가대표 선발전으로 치러진 둘째날 회전 경기에서 정상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 2014년 소치, 2018년 평창 대회에 출전한 바 있는 정동현은 1·2차 시기 합계 1분40초62의 기록으로 2위 이한희(24·서울시청)을 1초 41차로 크게 제쳤다. 

정동현은 대한스키협회에서 선발전을 하라는 통보를 받고, 2021-2022시즌 월드컵을 포기하고 지난달 13일 귀국하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유럽이나 북미 등, 스키 선진국에서는 FIS 월드컵에서 얻은 FIS 포인트(세계랭킹을 산출하는 방법)로 올림픽 출전을 결정한다. 

정동현 선수가 현재 가지고 있는 FIS 포인트 점수(회전 14.87, 세계랭킹 58위)가 2위 정민식(25.20, 세계랭킹 147위)에 월등히 앞선다. 대회전(19.35)의 경우 2위와 더블 포인트에 가깝게 차이가 난다. 

그러나 대한스키협회는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국내 선발전을 출전해야 한다는 방침을 정하며 월드컵을 포기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했다. 

유럽과 북미에서 많게는 한 국가에 6명도 출전하는 이유가 월드컵에서 30위 안에 드는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성적을 기준으로 올림픽 출전을 결정하는데 시즌 중 선발전을 위해 월드컵 출전을 포기해야 했다.  

베이징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에서 한국은 남녀 1명씩 쿼터를 얻었다. 올림픽에서 한국이 쿼터를 늘리려면 월드컵 선수를 더 육성해야 한다. 국제스키연맹은 나라별 월드컵 성적에 의해 쿼터수를 정하기 때문이다.  

정동현은 2017년 1월 5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대회에서 14위에 올라 역대 알파인 스키 월드컵 한국인 최고 성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과 2017년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평창 올림픽 회전경기에서는 무릎 부상을 입은 상태에서 출전하여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여자부 선발전에서 강영서(24·부산시체육회)가 1분 47초 09로 김소희(25·하이원)를 1초 34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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