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은퇴 시기에 대한 한채진의 생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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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의 여인' 한채진이 은퇴 시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인천 신한은행 한채진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기록지를 꽉 채우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69-6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종료 후 구나단 대행은 한채진을 향해 "채진이가 45살까지 농구했으면 좋겠네요"라며 우스갯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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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서호민 기자] ‘철의 여인’ 한채진이 은퇴 시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인천 신한은행 한채진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15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기록지를 꽉 채우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69-67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승리로 1,455일만에 5연승을 질주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채진은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8번째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그런데 한 가지 눈에 띄는 건 10개 리바운드 중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9개나 잡아냈다는 것.
한채진은 "구단관계자분께서 오펜스 리바운드 9개를 잡았다고 알려주시더라. 순간 놀랐다. 딱히 의도한 건 아닌데 적극적으로 리바운드에 가담하다 보니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잡을 수 있었다"고 9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낸 비결을 전했다.
올해 한국 나이로 서른 아홉 살의 WKBL 맏언니 한 채진은 불혹을 앞두고 있는 나이에도 불구 매 경기 35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리그에서 여전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알토란 같은 3점포와 로드맨을 연상케 하는 리바운드 능력으로 팀 공헌도에 있어서는 최고로 손꼽힌다. 한채진의 몸 상태에 대한 신한은행 코칭스태프의 믿음은 굳건하다.
이날 경기 종료 후 구나단 대행은 한채진을 향해 "채진이가 45살까지 농구했으면 좋겠네요"라며 우스갯소리를 전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한채진은 "45살까지는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면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제가 하는 역할을 주연보다 조연에 가깝다 생각하고 궂은일 등 팀에 도움이 되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요즘은 농구가 너무 재밌다. 농구가 늘고 있다는 것도 많이 느낀다. 제가 어렸을 때는 배우지 못했던 드리블 기술 등을 후배 선수들은 곧 잘한다. 그런 측면에서 후배 선수들에게 배우는 점도 있다. 후배들과 함께 밝고 재밌는 분위기 속에 농구를 하고 있다"라고 행복 농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채진은 20여년 간의 프로 생활 중 큰 부상을 당한 적이 거의 없었다. 현재 몸상태와 기량으론 향후 몇 년간 더 현역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일단 한채진은 올 시즌을 끝으로 신한은행과의 계약이 종료 된다. 본인의 생각은 어떨까.
이에 대해 한 채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한은행과 계약이 종료 된다. 사실 생각이 많다. 이번 시즌 끝나고 고민을 해봐야할 것 같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인천/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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