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롤챔스' 직관.. 동행한 이준석 "트롤들 물리치고 꼭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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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개막전에 참석했다.
윤 후보는 '전설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e스포츠 화이팅'이라고 썼고, 이 대표는 '저는 사실 AoS(팀플레이 게임)는 '도타'만 합니다. 그런데 3월 9일까지 궁(궁극기)은 몇 번 쓰겠습니다. 트롤들을 물리치고 꼭 승리하겠습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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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야구 팬이었던 학창시절 떠올라"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왜곡된 시선 바뀌어야"
윤 후보와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개막전에 참석했다.
이준석 당대표와 선거대책본부의 원희룡 정책본부장과 하태경 게임특별위원장이 윤 후보와 동행했다.
윤 후보는 ‘롤 챔스’ 우승컵을 바라보며 이 대표를 향해 “대표님은 게임 많이 해보셨느냐”며 “정치 안 하셨으면 프로게이머로 대성했을 것 같지 않으냐”고 물었고, 이에 이 대표는 ‘롤’ 대신 ‘도타’라는 게임을 한다며 “프로게이머 세계는 합숙소에서 자고 하는 게 다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윤 후보와 이 대표는 경기장에 입장하기 전 마련된 ‘A4 용지’에 응원 팻말 문구를 적었다. 윤 후보는 ‘전설을 만들어가는 대한민국 e스포츠 화이팅’이라고 썼고, 이 대표는 ‘저는 사실 AoS(팀플레이 게임)는 ‘도타’만 합니다. 그런데 3월 9일까지 궁(궁극기)은 몇 번 쓰겠습니다. 트롤들을 물리치고 꼭 승리하겠습니다’라고 썼다.
‘트롤’은 게임을 망치려고 작정한 같은 편을 일컫는 표현으로, 이 대표가 대선을 게임에 비유해 ‘대선 투표일까지 필살기를 몇 차례 쓰고, 윤핵관 등 선거를 망치려 하는 일부 진영 내 인사들의 방해에도 대선 승리를 하겠다’라는 의미를 담았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윤 후보는 한 손에는 티켓, 한 손에는 응원 팻말을 들고 일반 팬들과 같이 줄을 선 뒤 경기장에 입장했다. 경기장 맨 뒷자리에 이 대표와 함께 자리에 앉아 경기를 관전했다. 이들이 관전한 경기는 인기 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소속된 SKT T1과 광동 프릭스의 대결이었다.
윤 후보는 관전 후 기자들과 만나 “이런 경기는 처음 봤는데 이 대표의 설명을 들어가면서 보니까 재밌게 봤다”면서 “(이 대표가) 게임의 기본적인 법칙 같은 것을 설명해주셔서 들으면서 보니까 재밌다”며 “기회 되면 한 번 더 오고 싶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프로게이머에게 열광하는 청년들을 보니 고교야구 팬이었던 제 학창시절이 떠올랐다”며 “야구장이 소환사의 협곡으로 바뀌었지만 이에 대한 열정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썼다.
그는 “게임을 질병으로 보던 왜곡된 시선은 바뀌어야 한다”면서 “게임 정책에서는 게이머가 무엇보다 우선이어야 한다. 게임 이용자들이 느끼는 불공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게임은 시간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수단”이라면서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추억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가장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스포츠이자 취미”라고도 했다.
윤 후보는 “게임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서 세대 간의 인식 차이가 큰 분야에 대해 배우고 공감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 좋은 정책이 있다면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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