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개똥 먹이기까지" 무속인, 모성애 악용한 가스라이팅(미친.사랑.X)

김명미 2022. 1. 1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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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성애를 악용한 가스라이팅 사건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양쪽 눈이 보이지 않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가 무속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무속인의 말을 맹신했고, 아이의 화상 치료까지 무속인에게 의지했다.

심지어 어머니는 "아들을 낫게 하려면 성매매를 하라"는 무속인의 말에 따라 하루 다섯 명의 남자와 몸을 섞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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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모성애를 악용한 가스라이팅 사건이 공개됐다.

1월 12일 방송된 TV조선 '미친.사랑.X'에서는 '구해줘'라는 제목의 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영상에는 양쪽 눈이 보이지 않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어머니가 무속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처절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무속인은 어머니에게 "네 업보가 아들에게 갔다"며 팔을 불로 지지는가 하면, 회초리로 마구 때리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무속인의 말을 맹신했고, 아이의 화상 치료까지 무속인에게 의지했다.

심지어 어머니는 "아들을 낫게 하려면 성매매를 하라"는 무속인의 말에 따라 하루 다섯 명의 남자와 몸을 섞기까지 했다. 신동엽은 "계속해 말씀드리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는 "사연이 많이 순화됐다. 2심 판결문을 줄여서 출력했는데 100쪽이다. 실제 사건의 아이는 딸이었다. 팔선녀라고 주장하는 여성과 내연남 문도령이라는 남성이 있는데, 두 사람이 함께 꾸민 엽기적 범죄다"고 밝혔다.

이어 "팔선녀가 '남편과 이혼해야 딸의 병이 낫는다'고 하면서 기도비, 생활비 등을 뜯어내고, 돈이 바닥나자 유흥업소를 소개해주면서 성매매를 강요했다. 할당액이 미달될 경우 무자비하게 구타했다. 고문에 가까운 이야기인데 손톱 아래에 바늘을 찔러 넣고 개똥을 먹이고 소변을 핥아먹게 하고 담뱃불로 몸을 지지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또 "2007년부터 2010년까지 3년간 학대를 했는데, 발견됐을 때 엄마의 상태가 참혹했다. 중환자실에서 겨우 깨어났다"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미친.사랑.X' 캡처)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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