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유재학 감독 "우리가 잘한 것 아냐" .. 이상민 감독 "공격 너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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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과 패장 모두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은 "양 팀 다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우리의 수비가 잘돼서 삼성이 저 득점을 한 것이 아니다. 앞선 수비도 맘에 들지 않았다. 슛이 워낙 난조였다. 우리는 그래도 로테이션이 가능한 반면, 삼성은 (김)시래가 체력적으로 지친 게 보였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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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과 패장 모두 경기 내용에 만족하지 못했다.
울산 현대모비스가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0-56으로 꺾고 전반기를 4위로 마감했다.
유재학 감독은 “기대 이상이라는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다잡았던 경기가 4경기 있었는데 내줘서 많이 아쉽다. 4경기 모두 경기 관리 부족으로 패했다. 전부 내 잘못이다. 그 경기들을 승리했더라면 지금 1,2위들과 경쟁할 수 있는 순위다. 그래도 하위권에 처져있다가 상위권로 도약한 것은 만족스럽고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전반기를 되돌아봤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상승세인 것과 다르게 최하위 삼성을 상대로 1쿼터부터 고전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턴오버가 쏟아졌고, 로빈슨과 김시래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토마스와 이우석, 이현민, 함지훈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빠르게 경기의 주도권을 찾아왔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수비에서의 집중력과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그 결과, 삼성의 득점을 5분 동안 2점으로 묶어냈다. 그 사이, 현대모비스 선수들은 내 외곽을 넘나들며 점수를 추가했다.
현대모비스는 후반전에도 타이트한 수비로 삼성의 공격을 정체시켰다. 성공적인 수비에 이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간 현대모비스는 끝까지 일방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24점 차 대승을 이뤄냈다.
유재학 감독은 “양 팀 다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우리의 수비가 잘돼서 삼성이 저 득점을 한 것이 아니다. 앞선 수비도 맘에 들지 않았다. 슛이 워낙 난조였다. 우리는 그래도 로테이션이 가능한 반면, 삼성은 (김)시래가 체력적으로 지친 게 보였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유재학 감독은 최근 들어 함지훈을 스타팅 라인업으로 내보내는 경우가 적다. 이전과는 많이 다른 상황이다.
이에 유재학 감독은 “(장)재석이와 (함)지훈이의 특성 때문이다. 재석이는 나중에 들어가면 더 못한다. 몸이 뻣뻣한 편이라 좀 풀렸을 때 내보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경기 마무리는 지훈이가 하는 게 더 유리할 것 같아서 나중에 기용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한편, 서울 삼성은 직전 DB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도 패하며 또다시 연패에 들어섰다. 삼성은 이날도 여전히 김시래와 로빈슨에게 높은 공격 의존도를 보였다.
이외의 선수들도 공격에서 힘을 보태고자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졌지만 본인 의지와는 다르게 이지슛을 많이 놓치는 등 아쉬운 모습만 남겼다.
이상민 감독은 “공격에서 너무 답답한 상태다. 로빈슨도 체력적으로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공격을 하다 보니 많이 지쳤다. 선수들이 로빈슨만 바라봤다. 우리가 4쿼터에 8점으로 묶였는데 공격적인 부분을 풀어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최근 2경기 모두 무기력하게 졌다. 휴식기 동안 다시 준비해서 나와야겠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더불어 이 감독은 “오펜스 몇 가지를 바꿔야 할 것 같다. (김)시래의 투맨 게임이 막히면 공격 루트가 없다. 답답함을 많이 느낀다. 3점슛을 많이 쏘지도 못해서 아쉽다. 이지슛을 무성의하게 쏘지 않았나 싶다. 야투 성공률이 이렇게 떨어지면 경기를 이길 수 없다. 이지슛을 넣어줘야했는데 많이 아쉽다. 로빈슨이 상대의 도움 수비가 들어오면 거기서 파생되는 옵션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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