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지막 금괴 100kg도 확보.."아버지 사망 소식에 자백"

박기완 2022. 1. 12. 22: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경찰이 2,200억 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의 여동생 건물에서 남은 금괴 100㎏을 확보해 횡령 자금 추적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를 압수수색 해 이 씨가 거액을 빼돌린 경위와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직원 이 모 씨가 사들인 금괴는 모두 855㎏, 685억 원어치입니다.

경찰은 이 가운데 행방이 묘연했던 100㎏을 이 씨의 여동생 소유 건물에서 확보했습니다.

아버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이 씨가 심경에 변화를 일으켜 금괴의 소재를 털어놓은 겁니다.

앞서 이 씨는 회삿돈 2,215억 원을 횡령해 모두 주식에 투자했는데 이 가운데 335억 원은 회사에 돌려놨습니다.

하지만 이후 모두 42개 종목에 투자했다가 무려 761억 원을 손해 봤고, 계좌에 남아있던 잔액은 255억 원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돈으로는 빚을 갚고 금괴와 가족 명의 부동산과 리조트 회원권 등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주식은 물론 부동산 등에 대해서도 몰수보전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이 씨가 근무했던 오스템임플란트 본사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어떤 자료 확보하셨나요? 윗선 개입 의혹이나 공범 여부에 대해 파악된 거 있으세요?)…."

이 씨가 수천억 원을 횡령한 경위와 공범이 있을 가능성 등에 대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겁니다.

경찰은 앞서 이 씨 직무와 관련된 회사 관계자 5명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이 씨가 문서 편집 프로그램으로 잔액을 바꾸는 방법으로 잔고 증명서를 위조해 회사가 알 수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금괴 등 범죄자금 은닉 범행에 가담한 이 씨 부인과 처제 등 5명도 입건해 공범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싱글몰트위스키 vs 스카치위스키‘ 다니엘이 설명해준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