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극초음속 미사일 성공"..김정은 참관하며 "전쟁 억제력 강화"

이교준 2022. 1. 1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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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어제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 발사에 연속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거의 2년 만에 미사일 발사를 직접 참관하며 전쟁 억제력 강화를 위해 무기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연속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동신문은 미사일에서 분리된 극초음속 활공 비행 탄두부가 600km 시점부터 재도약했고, 240km를 강하게 선회기동해 천km 수역의 설정 표적을 명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선회기동은 진로를 바꾸며 날아가는 것으로 요격 미사일 회피 능력을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북측 주장대로라면 이번 미사일은 지난 5일 시험 발사 때보다 약 300km를 더 날아간 셈입니다.

김 위원장 참관 모습도 공개했는데 미사일 발사 참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1년 10개월 만입니다.

김여정 국무위원도 무기 시험발사 참관에 동행하며 자신의 위상을 재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발사 성공을 높이 평가하면서 전략적인 군사력과 전쟁 억제력 강화를 위한 성과를 계속 쟁취해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미사일 발사 참관은 자신의 국방력 성과를 대내외에 과시하면서 대미 협상력을 높이려는 이중 포석이라는 분석이 높습니다.

[홍 민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 첫 번째 (국방력) 성과라는 의미도 있고, 또 한편에선 대미 협상력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자신의 핵 무력 고도화 수준을 과시하는 측면, 두 가지 다 같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를 '최종 시험발사'라고 표현해 실전배치를 예고했습니다.

북한은 앞으로도 국방력 발전 5개년계획에서 핵심 과업으로 천명한 군 정찰위성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등 전략무기 시험발사를 이어갈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이교준입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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