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없이 5개월 월세 밀린 세입자, 야반도주"..집 상태 '처참'

이영민 기자 2022. 1. 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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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집주인이 세입자가 5개월치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고 야반도주를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작성자 A씨는 "세입자 B씨가 5개월 동안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고 야반도주했다"며 세입자가 떠난 뒤 촬영한 집 내부를 공개했다.

A씨 주장에 따르면 B씨는 입주 후 문을 걸어 잠그더니 그로부터 약 5개월 동안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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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 집주인이 세입자가 5개월치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고 야반도주를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10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세입자가 야반도주했습니다'는 제목으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세입자 B씨가 5개월 동안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고 야반도주했다"며 세입자가 떠난 뒤 촬영한 집 내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집 바닥, 침대 등에는 반려견 배설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수북이 쌓여 있다. 부엌에는 배달 음식 용기가 가득했고 화장실 안에는 쓰레기통에서 넘친 쓰레기가 변기 주변에 흩어져 있다.

A씨는 "B씨가 한 부동산 직거래 플랫폼을 통해 방을 보러 왔는데 당시 일요일이었던 관계로, 다음날인 월요일 부동산에 가서 계약서를 작성하고 보증금을 받기로 했다"며 "첫달 월세만 입금 받은 상태로 (B씨는) 일요일에 짐을 갖고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A씨 주장에 따르면 B씨는 입주 후 문을 걸어 잠그더니 그로부터 약 5개월 동안 월세와 공과금을 내지 않았다. A씨는 "(B씨가) '오늘 입금할게요'라는 도피성 문자만 보내며 월세와 공과금을 미납했다"며 "이후 가스가 끊겨 보일러가 동파했고, 그로 인해 누수가 발생해 아래층 천장이 내려 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B씨가) 상황이 심각한 걸 느꼈는지 모든 짐을 놓고 옷만 갖고 야반도주했다"며 "현재 제 전화번호는 차단 당했으며 경찰 문의 결과 해당 집에 함부로 들어갈 수도 없으며 강제로 짐을 뺄 수도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가) 카톡 프사는 매일 친구들과 술 먹는 사진으로 바꾸는 걸로 보아 어려운 사람은 아닌 듯하다"며 "악취로 주변까지 피해가 가는 상황이라 빠르게 소송을 준비해야 하는데 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 어려운 점이 많다"며 누리꾼에게 조언을 요청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한 누리꾼이 "보증금 및 계약이 완료되지 않았는데 방 보러 온 날 바로 짐 들고 들어오게 했냐"고 묻자, A씨는 "대학가여서 학생인 줄 알았다. 제 불찰이다. 저도 학생 때 월세 살아봤고 힘든 시절도 겪어봐서 힘들다는 사정을 얘기하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기울어 버린다.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고 답했다.

누리꾼들은 "정신 이상한 사람들이 많다", "정초부터 마음 고생이 많으시다", "선하게 살면 자꾸 당하더라"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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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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