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빈강정 혁신도시"..철도교통망·4차산업 기반 시급

임홍열 2022. 1. 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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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대통령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들이 각 당과 대선 후보에게 공동 공약 14개를 제시하며 공약화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해온 충청권의 힘을 무기로 차기 정부의 정책과제 채택을 압박하기 위한 건데, 철도 교통망 확대와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집중됐습니다.

보도에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실질적 지방분권과 충청 상생을 위해 발표한 공동 공약은 14개입니다.

먼저 핵심 공동 공약으로 수도권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이전과 국회 양원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핵심 과제로 제안했습니다.

[허태정/대전시장 : "혁신도시의 핵심인 공공기관이 현재까지도 추진되지 않고 있어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40분내 충청권 이동을 위한 철도교통망도 주요 사항으로 제시됐습니다.

대전은 대전역과 삽교역 사이 복선전철 건설을 통한 충청내륙철도, 세종은 수도권 전철 연장, 충남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입니다.

4차산업 기반과 지역 현안은 충청권 연계 효과가 강조됐습니다.

대전은 첨단 신기술 실증단지와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를, 세종은 미디어단지 조성과 국립감염병전문 병원을 요청했습니다.

[이춘희/세종시장 : "언론사가 적정 위치 및 규모의 건립부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토지 공급제도를 개선하고 중소 규모의 미디어사가 입주할 수 있는 미디어 센터를…."]

충남은 서천에 생태복원 국립공원 조성과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등을 내세웠습니다.

[양승조/충남도지사 : "역외유출이 높은 광역시·도 순위에서 충남이 1위, 충북이 2위입니다. 지역자금의 경제 선순환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금융자치가…."]

도시 성장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인프라와 영호남보다 약세인 정치력 속에 이번 공약의 반영 여부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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