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정재 "디카프리오도 '오겜' 애청자.. 차기작에 대한 부담 있어"[종합]

이혜미 2022. 1. 1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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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이정재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데 대해 "드라마를 찍는 10개월 동안 꾀죄죄한 룩을 유지하는데 머리도 수염도 덥수룩한 채로 지냈다. 그러다 보니 주변 분들이 '도대체 뭘 찍는 거냐?'고 하더라. '오징어 게임'이란 제목을 듣고는 더 의아해 했다. 그만큼 기대가 크지 않았고 나 또한 이렇게 성공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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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의 성공에 얽힌 비화를 공개했다. 이정재는 20여년이 넘게 톱을 유지하는 비결로 ‘다른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구’를 꼽았다.

1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이정재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정재는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데 대해 “드라마를 찍는 10개월 동안 꾀죄죄한 룩을 유지하는데 머리도 수염도 덥수룩한 채로 지냈다. 그러다 보니 주변 분들이 ‘도대체 뭘 찍는 거냐?’고 하더라. ‘오징어 게임’이란 제목을 듣고는 더 의아해 했다. 그만큼 기대가 크지 않았고 나 또한 이렇게 성공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털어놨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으로 시즌2를 넘어 시즌3가 논의 중인데 대해선 “원래는 촬영을 하면서 ‘과연 시즌2가 나올 수 있을까? 안 될 것 같은데’라고 우리끼리 말했다. 캐릭터들의 애환을 만드는 과정이 굉장히 어려워서다. 그런데 시즌1이 이 정도로 성공하다 보니 시즌2를 안만들 수가 없더라”며 웃었다.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에 빛나는 ‘오징어 게임’은 할리우드 배우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인기를 누린 바.

이정재는 톱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역시 ‘오징어 게임’의 애청자였다며 “굉장히 반갑게 드라마에 대해 얘기하는데 주제와 표현방식, 코스튬, 연출, 음악 등에 대해 세세하게 말하더라”고 전했다. “내가 기분이 좋았던 건 한국의 영화와 드라마가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으면서 한류 콘텐츠를 즐길 준비가 됐다는 거였다. 정말 즐겁고 반가웠다”는 것이 이정재의 설명.

그렇다면 ‘오징어 게임’ 이후 달라진 것은 무엇일까. 이정재는 “인기가 많아져서 더 행복해진 건 부정할 수 없다. 다만, 차기작에 대한 부담감은 확실히 커졌다. 흥행보다도 질적으로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콘텐츠가 당장 인기를 못 얻어도 후에 재평가를 받는 경우가 있더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한편 지난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정재는 20년이 넘게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 중이다.

그 원동력으로 이정재는 도전을 꼽았다. 이정재는 “그간 해보지 않은 캐릭터나 장르를 선택했던 게 나의 원동력이다. 내겐 도전이지만 작품이 잘못되면 어떨까, 하는 부담은 분명 있다. 벼랑 끝에서 내가 없어지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다. 그럼에도 계속 다른 것을 보여주고자 한 욕구가 내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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