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지 않는 테니스계의 이색 기록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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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가 기록의 스포츠는 아니지만 그래도 투어의 역사가 쌓이면서 각종 기록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중 테니스계에서 가장 이색적인 기록 5개를 소개한다.
4위 : 부산오픈에서 나온 초고속 서브 스피드테니스 경기에서 가장 빠른 서브를 기록한 선수는 샘 그로스(호주)다.
1위 : 로저 페더러의 연속 105포인트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 중의 한 명인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테니스계에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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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가 기록의 스포츠는 아니지만 그래도 투어의 역사가 쌓이면서 각종 기록들이 쏟아져 나온다. 그중 테니스계에서 가장 이색적인 기록 5개를 소개한다.
5위 : 샤라포바의 괴성
빼어난 미모와 실력으로 여자 테니스를 휩쓸었던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 은퇴)가 2009년 윔블던에서 테니스 경기 역사상 가장 큰 목소리를 기록했다. 101데시벨로 이는 앰뷸런스의 사이렌이나 소형 항공기가 착륙할 때의 음량 보다 더 큰 소리다.
4위 : 부산오픈에서 나온 초고속 서브 스피드
테니스 경기에서 가장 빠른 서브를 기록한 선수는 샘 그로스(호주)다. 2012년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기록한 것으로 263.44km이다. 이는 고속철도의 속도와 맞먹는 스피드다.
3위 : 32분 만에 끝난 그랜드슬램 결승
그랜드슬램 22회 우승을 자랑하는 슈테피 그라프(독일)는 1988년 롤랑가로스 결승에서 나타샤 즈베레바(벨라루스)와 대결했다. 스코어는 6-0 6-0으로 더블 베이글 스코어였으며 경기 시간은 32분으로 역사상 그랜드슬램 최단 경기 시간으로 남아있다. 즈베레바가 결승전에서 기록한 포인트는 불과 13점. 1988년 골든 슬램을 달성한 그라프의 경기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다.
2위 : 2017 롤랑가로스에서 기록한 나달의 리턴 포인트
2017년 롤랑가로스 3회전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은 니콜라스 바실라쉬빌리(조지아)와 대전했다. 이날 세운 나달의 진기록은 상대가 경기 중에 기록한 총포인트 보다 그가 리턴으로 따낸 포인트가 더 많았다는 것. 바실라쉬빌리는 이날 경기에서 총 36포인트를 획득했는데 나달은 리턴 포인트로만 41포인트를 취했다. 경기는 6-0 6-1 6-0으로 나달의 압승으로 끝났다.
1위 : 로저 페더러의 연속 105포인트
그랜드슬램 최다 우승자 중의 한 명인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테니스계에 각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진기한 기록은 2007년 US오픈에서 실책(unforced error)없이 105포인트를 연속으로 따낸 것이다. 아무리 톱프로 선수라도 실수 없이 샷을 계속 치는 것은 어렵다. 페더러의 이 놀라운 기록은 당분간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는 이 대회에서 노박 조코비치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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