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품부터 미디어까지..당대표 선거 지원 전략은?
[KBS 부산] [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 선대위 구성을 끝내고 본격적인 선거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당 대표까지 가세해 부산 표심 잡기에 뛰어들었는데요,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발품'을 팔고,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미디어'에 출연하며, 대선 후보 지원에 나섰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중앙선대위가 개최한 자치분권 특보단 부·울·경 발대식.
직접 발품을 팔아 자치분권 관련 대선 정책 공약을 지역에 알릴 특보단을 꾸렸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민주당이 내세운 부산지역 득표율 목표는 45%.
당 대표도 직접 부·울·경 선거운동에 뛰어듭니다.
부·울·경 연관 업계와 잇따라 간담회를 연 송영길 대표는 오는 16일부터 2주 동안 부산에 머물며 전략적 요충지, 부·울·경 표심을 공략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곳곳을 누비는 발품 팔기 전략입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앞으로 북극항로가 이어지는 시대에 대한민국 부산항이 북극항로의 중간 기착지로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대선을 50여 일 앞두고 부산선대위를 가동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부산지역 대선 목표 득표율은 65%.
지역 선대위 체제가 상대 정당보다 한 달가량 늦게 꾸려진 만큼 당 대표가 직접 나섰습니다.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일곱 번째 부산을 찾은 이준석 대표는 이번에는 당일치기 '방송 3사 대담'에 출연했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발맞춘 미디어 선거 전략입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 "북항 재개발이라든지, 엑스포 유치라든지, 가덕도신공항 문제라든지, 굉장히 다양한 주제들을 우리 후보가 파악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공약을 발표할) 주말에 기대하셔도 좋고요."]
거대 양당의 중앙선대위 그리고 당 대표까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부산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류석민/영상편집:이동훈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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