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직원 父 장례식 참석 불허돼.."중형 예상되는 데다 도주 중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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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팀장 이모씨(45)가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숨진 아버지 장례를 치르려고 12일 이씨 측에서 요청한 구속 집행정지는 불허됐다.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 10일 경찰의 압수수색 당시 파주 주거지에서 1㎏짜리 금괴 254개 발견되자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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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2215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관리팀장 이모씨(45)가 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숨진 아버지 장례를 치르려고 12일 이씨 측에서 요청한 구속 집행정지는 불허됐다.
경찰 관계자는 뉴스1에 “피의자 측 변호인이 신청한 구속 집행정지는 장시간 심의 결과 불허하기로 결정했다”며 “중형이 예상되며 피의자가 도주 중 검거된 점 등 여러 가지를 고려했다”고 전했다.
이씨의 부친(69)은 전날 오전 자택에 ‘잘 있으라’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사라진 뒤 오후 경기 파주시 소재 공원 도로변에 주차된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의 아버지는 지난 10일 경찰의 압수수색 당시 파주 주거지에서 1㎏짜리 금괴 254개 발견되자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서에는 이런 상황을 비관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오는 14일 오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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