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비 대납 제보자 사망에..野 "이재명 사퇴" vs 與 "흑색선전"

최아영 입력 2022. 1. 12.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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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했던 인물이 숨지자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흑색선전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기자와 7시간 통화한 녹음파일이 공개될 거라는 보도에는 국민의힘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제보한 인물이 숨지자, 국민의힘은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벌써 이 후보 의혹과 관련한 인물로 세 번째 죽음이라며 이 후보를 향해 책임을 물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자신과 관련된 사안에서 계속되고 있는 의문의 죽음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는 최소한 후보직 사퇴로서 일말의 책임이라도 지기를 바랍니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대신,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윤석열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명복을 빌고, 가족들께도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억울한 죽음이 안 되게 해드려야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의당과 국민의당도 오싹하다, 서늘하다는 표현으로 이 후보에게 날을 세웠습니다.

[장혜영 / 정의당 선거대책위 수석대변인 :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이런 의혹들을 줄줄이 달고 있는 채로 대통령이 되겠다고 큰소리치는 것은 정의롭지도 않고 상식적이지도 않습니다.]

[안혜진 /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 대변인 : 이 후보와 연루된 사건 관계자는 죽음으로 떠밀려 가는데 정작 이 후보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가증한 미소만 띠고 공수표만 남발하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망인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명복을 빕니다. 입장은 우리 선대위에서 낸 게 있으니깐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실체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고인은 '대납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라며, 국민의힘을 향해 죽음을 흑색선전에 이용하는 '조작전문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기자와 7시간 통화한 녹음파일이 공개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발끈했습니다.

김 씨에게 거짓으로 접근해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선거 시점에 터뜨리는 정치공작이라며, 보도할 경우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이에 민주당 박영선 선대위 디지털대전환위원장은 어느 대선 후보 부인이 기자와 7시간씩 통화를 하느냐며, 외향적인 김 씨가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은 리스크 때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여야 양강 후보의 지지율이 접전인 상황에서 혹시나 악재가 될라, 여야 모두 노심초사하는 분위기입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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