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내 운명' 돌아온 윤빛가람, 거침없이 우승 도전
[앵커]
지난해 K리그 1부 승격 첫 시즌 4위에 올랐던 제주가 윤빛가람을 영입하면서 우승 도전의 야망을 드러냈는데요.
올해는 제주가 전북-울산 양강체제를 흔들 수 있을지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 유니폼이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훈련장에서도 이적생답지 않게 분위기를 주도합니다.
지난해 울산에서 뛰었던 윤빛가람이 2010년 프로데뷔 후 가장 오래 몸담았던 제주에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윤빛가람/제주 : "(2년 전) 당시 있었던 선수들도 많이 있고 제주에 관해선 제가 잘 아는 부분도 많아서 마음적으로 많이 편안한 것 같아요."]
전방을 향해 찔러주는 킬패스.
정확한 킥력을 갖춘 윤빛가람의 합류로 제주는 중원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지난해 22골로 득점왕에 오른 주민규도 친구 윤빛가람의 도움을 받아 2년 연속 득점왕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민규/제주 : "(패스 좋은) 가람이가 (도움) 20개 정도 해준다면 당연히 올해도 득점왕까지 할 수 있다고 확신해서…."]
올해 도움왕과 제주 우승을 목표로 한 윤빛가람은 다른 팀들에게 확실한 경고도 던졌습니다.
[윤빛가람/제주 : "(이 팀이) 무서운게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게 장점과 플레이 스타일 잘 알고 있어서 충분히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적극적인 선수 영입으로 전력을 강화한 제주가 전북-울산 양강체제로 굳어진 K리그 판도를 흔들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영상편집:박경상
박주미 기자 (jj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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