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봤어요]"가성비 甲" 르노삼성 'XM3'

손의연 입력 2022. 1. 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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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가 국내에서 인기몰이에 나선다.

지난해 유럽에서 호평받으며 해외 실적 상승을 이끈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XM3는 2022년형 모델에 편의·안전사양을 대폭 추가했다.

올해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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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공간활용성 갖춘 '소형 SUV'
주행성능 무난하고 운전 조작도 쉬워
올 하반기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르노삼성자동차의 대표적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M3가 국내에서 인기몰이에 나선다. 지난해 유럽에서 호평받으며 해외 실적 상승을 이끈 XM3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새로운 색상인 ‘소닉 레드’를 XM3에 추가해 MZ세대(1980~2004년생)를 정조준한다는 게 르노삼성의 복안이다.

XM3 소닉레드 (사진=르노삼성)
소형 SUV지만 운전석 등 공간 넉넉해

최근 기자는 르노삼성의 XM3를 타고 서울에서 경기도 양평군 일대를 왕복으로 주행했다. 외형은 국내 브랜드에서 보기 드문 쿠페형 SUV로, 역동적이며 스타일리시한 인상을 준다.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가 절묘한 비율로 조화된 영향이다.

내부 인테리어는 깔끔한 편이다. 운전석부터 조수석까지 앰비언트 라이트가 통일성을 주는데, 특히 야간에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소형 SUV지만 실제 운전석이나 조수석, 2열 공간 모두 좁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 소형 SUV치고 공간이 넉넉한 느낌이었다. XM3의 전장은 4570mm, 전폭은 1820mm, 전고는 1570mm로 휠베이스(축간거리)는 2720mm이다. 같은 브랜드의 중형 SUV인 QM6의 휠베이스(2705mm)보다 오히려 더 길다.

트렁크 용량 또한 동급 최대 사이즈를 자랑하는 513리터로 더블 트렁크 플로어 구조를 갖춰 실용성을 높였다. 실제로 사과박스 4개 분량의 짐을 옮겨보니 부족함이 없었다.

주행 성능도 기대 이상이었다. 도심과 고속도로를 골고루 달려봤는데 주행 중 특별히 문제라고 느껴지는 부분은 없었다. 가속을 붙이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린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다. 고속으로 달릴 때도 흔들리거나 불안함이 없어 안전하다고 느껴졌다. 산길 코너링에서도 차체가 지나치게 쏠리지 않았다.

차량에 내장된 내비게이션을 사용했는데 대체로 무리 없는 성능을 보였다. 하지만, 검색 초기에 버벅거림과 버퍼링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XM3 내부 (사진=르노삼성)
차선유지 보조 등 편의·안전사양 대폭 추가

XM3는 2022년형 모델에 편의·안전사양을 대폭 추가했다. 고속화 도로와 정체구간 주행보조(HTA) 기능은 정차 및 재출발을 지원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보조(LCA)로 구성돼 있다. 운전 시 피로도를 현격하게 줄여줘 중·장거리 운전이 잦은 운전자들에게 필수 사양이다. XM3의 TCe260 RE시그니처 트림에서는 해당 기능이 기본사양으로 제공된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인카페이먼트였다. 인카페이먼트는 주유소나 편의점, 카페 등에서 비대면으로 결제할 수 있는 모빌리티 커머스 차량용 결제 서비스다. 가맹점과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향후 더 유용할 듯하다.

실제 타본 XM3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에 무난한 성능을 갖춘 모델이었다. 가격 또한 매력적이다. 1.6 GTe모델은 트림별 가격이 △SE 트림 1787만원 △LE 트림 2013만원 △RE 트림 2219만원이다. TCe 260모델은 트림별 가격이 △RE 트림 2396만원 △RE Signature 트림 2641만원(개소세 3.5% 적용 기준)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MZ세대에게 매력적인 선택이 될 만하다. XM3는 또 운전 조작이 쉽고 편의 안전사항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첫차로 SUV를 구매하고 싶은 이들에게도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국내에 친환경 모델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지만, 이 걱정도 곧 해소된다. 올해 하반기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국내에 출시될 계획이기 때문이다.

손의연 (seyye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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