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가 앗아간 1위 탈환..KB손보 후인정 감독 "어려운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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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서브에 고전하며 1위 탈환 기회를 날렸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25-20 16-25 15-25 23-25)로 역전패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풀세트 접전만 벌였다면 대한항공(승점 40)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브에 발목 잡힌 KB손해보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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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서브에 고전하며 1위 탈환 기회를 날렸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 스코어 1-3(25-20 16-25 15-25 23-25)로 역전패했다.
1세트를 따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후 내리 2~4세트를 내주며 우리카드 8연승의 제물이 됐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풀세트 접전만 벌였다면 대한항공(승점 40)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서브에 발목 잡힌 KB손해보험이다. 이날 기록한 38개의 범실 가운데 24개가 서브에서 쏟아졌다.
또한 1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세트에서 알렉스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와 나경복의 서브 때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며 대량 실점한 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후인정 감독도 이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초반 분위기를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상대 서브가 실수 없이 잘 들어와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모든 팀들이 서브가 잘 들어가는 팀을 상대로 경기하기란 쉽지 않다. 3~4점 벌어지면 따라가기도 어렵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집중해서 벌어지지 말라고 주문했지만 그게 잘 안됐다"고 덧붙였다.
랠리 상황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좋지 못했던 것도 패배 요인 중 하나다. 후 감독은 "보이는 범실보다 안 보이는 범실이 많았다"라며 "경기가 안 풀리다 보면 나오지 말아야 할 범실이 나온다"고 안타까워했다.
/장충=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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