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베테랑 극찬한 유재학 감독 "이현민 안 데려왔으면 큰일날 뻔"

윤세호 2022. 1. 12.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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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현민 안 데려왔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작년에 이현민을 안 데려왔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 지금 현민이가 허리가 좋지 않다. 통증을 참아가면서 리딩해주고 후배들을 이끌어 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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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지난달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프로농구 고양오리온과 울산모비스의 경기에서 판정에 어필하고 있다. 고양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기자] “작년에 이현민 안 데려왔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 나이 마흔살 베테랑의 투지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포인트가드 이현민(39)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80-56 완승을 거뒀다. 주전 포인트가드 서명진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이현민이 강렬한 활약을 펼쳤다. 이현민은 2쿼터에 7점, 3쿼터에 4점을 넣으며 11득점했다. 공격이 막힐 때마다 돌파와 외곽슛으로 이현민이 활로를 뚫었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부터 삼성을 멀리 따돌리며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작년에 이현민을 안 데려왔으면 정말 큰일날 뻔 했다.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사실 지금 현민이가 허리가 좋지 않다. 통증을 참아가면서 리딩해주고 후배들을 이끌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경기는 양팀이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력이었다. 그나마 우리가 덜 못해서 이긴 것 같다.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현민이가 득점하면서 팀을 끌어줬다. 정말 고맙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 이현민(가운데)이 12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 KBL 제공
이날 승리로 현대모비스는 시즌 전적 17승 14패, 4위로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 전 세대교체에 중점을 두면서도 현재와 미래를 두루 잡고 있다. 유 감독은 “4위를 한 것은 만족스럽다. 기대 이상이라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친 게 네 번이나 된다. 다 내 잘못이다. 네 경기를 다 잡으면 1위권과 경쟁할 수 있었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 그래도 4위가 된 점은 만족스럽고 다행이다”고 밝혔다.

가장 큰 소득은 신인왕 유력 후보인 이우석이다. 이우석은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공수 모두에서 상승세를 그린다. 유 감독은 “지난 시즌 막바지 팀에 합류했을 때 가진 게 참 많은 선수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더 상장할 수 있는 선수다. 자기 것을 스스로 깎아먹을 때가 있다. 아직 반도 안 올라왔다. 집중력만 더 유지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장 196.2㎝ 이우석은 포인트가드도 볼 수 있는 장점을 프로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이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도 이따금씩 1번 구실을 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유 감독은 “비시즌부터 이우석에게 1번 훈련을 많이 시켰다. 1, 2번을 다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이우석의 다재다능함을 살릴 것도 강조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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