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오징어 게임' 후 앞으로 찍을 작품들에 부담감 많아져" (유퀴즈)
[스포츠경향]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정재가 입담을 뽐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이정재가 출연해 ‘오징어 게임’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94개국 1위, 17일 만에 1억 가구 시청했다는 ‘오징어 게임’이 시즌 2에 이어 3까지 얘기 중이라는 말에 이정재는 “3까지는 모르겠고요 시즌 2는 감독님이 쓰시기로 마음먹으셨다. 원래 촬영하면서 시즌 2가 나올 수 있을까 했는데 안 될 것 같았다. 각 짙은 애환이 묻어나는 캐릭터들이 모였기에 새 캐릭터마다 애환을 그려내는 작업이 굉장히 어렵다. ‘오징어 게임’은 서바이벌해서 ‘누가 이기냐’가 재미있는 게 아니라 어떤 애환을 가진 이가 어떤 결말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다. 그래서 시즌 2는 어려울 거라 생각했는데 시즌 1이 이 정도로 성공하다 보니 2를 안 만들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말했다.
최근 디카프리오와 사진을 남긴 이정재는 누가 먼저 찍자 했냐는 무름에 “그분이 먼저 찍자고 하셨다. 그분 휴대전화로 찍었다. 굉장히 반갑게 ‘오징어 게임’을 봤다고 평을 얘기하는데 인사치레로 하는 얘기가 아니더라. 주제, 표현 방식, 코스튬, 연출, 음악, 연기들을 굉장히 세세하게 이야기하는데 정말 재밌게 보셨다는 걸 느꼈다”라고 전했다.
‘스티븐 콜베어 쇼’에서 허리를 숙여 한국식 인사를 한 이정재는 ‘신사다운 행동이었다’라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정재는 “인사를 쿨하게 할까, 나도 한국에서 온 배우야. 앉는 것도 다 고민했다. 그런데 한국에서 늘 그런 뜻있는 자리에 가면 하는 인사와 애티튜드가 자연스럽고 좋지 않을까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해외에서 많이 알아보냐는 물음에 이정재는 “각 나라 입국할 때 도장 찍어주시는 분들, 그분들이 알아보시고 식당 가서도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456번이라고들 하시더라. 성기훈은 어려우니까”라고 밝혔다.
‘오징어 게임’ 이후 달라진 점을 묻는 말에 그는 “아무래도 인기가 더 많아져서 더 행복한 건 부정할 수 없다. 하지만 그만큼 앞으로 찍어야 하는 작품들에 대한 부담감이 더 많아졌다. 흥행보다는 질적으로 성공시키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지금은 시대가 바뀌어서 콘텐츠가 나와서 인기를 못 얻더라도 후에 인기를 얻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시간이 흘러도 사랑받을 작품을 목표로 생각과 고민이 깊어졌다”라고 말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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