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골든 타임..속 타는 실종자 가족들

김민성 2022. 1. 1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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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 신축 아파트 사고 현장에서 연락이 끊긴 노동자 6명을 찾았다는 소식은 여전히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에 구조대 투입이 늦어졌는데, 줄어가는 골든 타임에 가족들 속도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신축 아파트 붕괴 현장으로 들어가는 골목.

실종자 가족들과 경찰이 승강이를 벌입니다.

"왜 못 가게 해! 왜!"

사고 현장으로 들어가려는 걸 경찰이 막아서자 항의하는 겁니다.

[실종자 가족 : 지금 시간이 벌써 이만큼 지났는데 담당 직원 하나 없고 우린 누구한테 물어봐야 해? 그래서 이렇게 와서 악쓰는 거예요.]

실종자들은 붕괴 건물 28~31층에서 창호 작업과 소방 설비 업무를 맡았던 노동자 6명.

사고가 일어난 지 꼬박 하루가 넘었지만, 이들을 찾았다는 소식은 여전히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도, 광주시도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추가 붕괴 우려에 구조대 투입이 늦어졌습니다.

애타게 남편을, 형제를 찾는 가족들은 줄어드는 골든 타임에 결국 분노했습니다.

[실종자 가족 : 6명 중에서 한 명이라도 살아 있으면 다쳐서라도 구할 수 있으면 최선을 방법을 안 해요. 시체 되면 시체 꺼내자는 거지 뭐예요.]

예기치 못한 사고에 맹추위까지 겹쳐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은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

실종자 가족은 사고 현장을 눈앞에 두고도 나서지 못하는 현실에 가슴만 태우고 있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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