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신한은행, 유승희 업그레이드 최대수확, BNK 마침내 공동 4위

2022. 1. 12. 21:5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은 시즌 중반 주춤했던 게 사실이다.

초스몰라인업을 활용한 극단적 업템포 농구와 스페이싱, 김단비를 활용한 핸드오픈 등 2차 옵션까지. '한국식 농구'를 하지 않는 구나단 감독대행의 스타일이 5개 구단에 조금씩 읽혔다. 그러나 구 감독대행은 이미 시즌 초반부터 이 부분을 대비, 플랜 C~D를 준비 중이었다.

올스타브레이크 전후로 다시 살아나는 흐름이 확연하다. 기본적인 틀은 같은데, 공격작업에서 위치 조정 등 미세한 변화는 있는 듯하다. 유승희를 1~4번 전천후로 사용하면서 패턴을 세분화하고, 김단비와 한채진이 중심을 잡아간다.

특히 유승희의 성장이 눈에 띈다. 1~4번 포지션의 역할에 대해 완벽하게 숙지하며, 구 감독대행과의 적극적 피드백을 통해 발전해나간다. 자신의 득점력까지 올리면서 간결하게 팀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까지 훌륭하게 수행한다.

유승희는 이날 22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외곽슛 감각은 좋지 않았지만,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이지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한채진과 김단비 역시 변함 없이 중심을 잘 잡았다. 11점 11리바운드,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22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했다. 신한은행이 빅맨 없이 강한 트랜지션을 하면서 나름의 장점을 발휘했다. 그러나 결국 승부처를 넘기지 못했다. 4쿼터 막판 연속 9득점이라는 강렬한 모습을 보였지만, 역전까지 이끌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이제 BNK에 공동 4위를 허용했다. 이제 봄 농구 막차티켓 주인공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를 69-67로 이겼다. 5연승하며 14승7패, 2위를 지켰다. 3위 우리은행에 1.5경기 리드했다. 삼성생명은 5연패하며 7승14패. BNK와 공동 4위다.

[유승희. 사진 = W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