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방산기업 대규모 계약..방산클러스터 유치 '청신호'
[KBS 대구] [앵커]
정부의 방위산업 혁신클러스터 공모가 이르면 이달 안에 시작됩니다.
경북에서는 관련 대기업을 보유한 구미가 유력 후보도시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최근 구미의 방산기업들이 잇따라 대규모 사업을 따내면서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사일이 빠른 속도로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
최대 40km 높이까지 치솟아 적의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하는 탄도탄 요격 미사일, 천궁2입니다.
이 기업은 최근 아랍에미리트에 4조 원 규모의 수출계획을 발표했는데, 이는 국내 방산무기 수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비슷한 시기 구미의 또다른 방산 기업은 군의 지휘통제와 무기체계를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전술정보 통신체계 구축을 방위사업청과 6천억 원에 계약했습니다.
모두 구미에 있는 방위 산업체들이 이뤄낸 성과입니다.
이같은 성과를 발판 삼아 전국 방위산업 생산액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구미가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나섭니다.
방산혁신클러스터는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대학이 한데 모여 우리나라 방위 산업을 선도하고 육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현재 구미를 비롯해 대전과 부산 등 9개 지자체가 경쟁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사업 선정을 위해 방위산업육성 전담팀을 구성하고 유치 전략수립과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창형/구미시 경제지원국장 : "경쟁력 있는 체계업체의 규모와 수가 있습니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라는 체계기업들과, 이와 연계한 중소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의 상생 인프라 구축과 경북 구미만의 특화된 협력 생태계를 (갖고 있다.)"]
지역기업들의 대규모 계약과 구미시의 노력이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로 이어질 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
이나라 기자 (thiscount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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