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100만 원 현금 지원.."손실 보상 틈 메운다"
[앵커]
서울시가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이 큰 소상공인들에게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정부 손실보상에서 제외됐던 택배기사나, 프리랜서, 예술인 등도 50에서 100만원 씩 받게 됩니다.
석혜원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소공동의 지하상가.
관광객의 발길이 2년째 끊기면서 개점휴업상탭니다.
[김세원/의류매장 운영 : "이 시간까지 한 개도 못팔고 있어요. 작년 1년 매출이 100만 원이 안된다고..."]
전단지도 돌려보지만, 한 달 40만 원 정도인 임대료가 큰 부담입니다.
이렇게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서울시가 현금 1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지급되고 매출 2억 원 이하의 상인 50만 명이 대상입니다.
코로나19로 소득이 급감했지만 정부 손실보상 대상에서 제외된 시민들도 지원합니다.
택배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50만 원, 버스, 택시 등 운수업 종사자 50만 원, 생활이 어려운 예술인에게는 100만 원씩 지급합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정부 손실보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약 29만 명의 피해집중 계층 지원에도 1,549억 원을 지원하게 됩니다."]
장기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광업계엔 업체당 300만 원씩 지원하고, 공공상가 임대료를 최대 60%까지 감면해주기로 했습니다.
설 연휴 전에 무이자로 한 명 당 2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대출도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8천 5백억 원의 서울시 예산을 투입하고, 금융 지원 등 간접지원 효과까지 더하면 모두 1조 8천억 원 규모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입니다.
다만, 4천억 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이라는 재정 부담과 일회성 지원이라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서울시는 추경을 통해 추가 지원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 권순두/영상편집:김형균/그래픽:김석훈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석혜원 기자 (hey1@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닥 먼저 무너졌다”…전문가들 ‘부실 시공’에 무게
- [단독] 빌라 추락 중태 20대, ‘가출자 지원’ 명목 합숙 분양팀 합류
- “무사히 돌아와야 하는데”…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 “오미크론 대규모 발생 불가피…전파 방지에서 피해 최소화로”
- [청년 공약검증]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건?
- “강남3구 주민, 더 오래 살고 덜 아프다”
- 롯데리아 주방서 담배 피운 알바생…매장 영업중단
- 경찰,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압수수색…금괴 855개 전량 회수
- 서귀포 바다에 오수 ‘콸콸’…긴급조치 나서
- 갈 길 바쁜 ‘신재생에너지’…한계와 가능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