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역전승' 김승기 감독 "재밌는 선두싸움에 일조할 것"

안양/장도연 2022. 1. 12.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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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패로 울었던 KGC가 이번엔 역전승으로 웃었다.

안양 KGC가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3으로 역전승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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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장도연 인터넷기자] 역전패로 울었던 KGC가 이번엔 역전승으로 웃었다.

안양 KGC가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3으로 역전승을 챙겼다. KGC는 19승 12패를 기록하며 3위를 굳건히 지켰다.

변준형이 3점슛 6개 포함 23점 3리바운드, 오마리 스펠맨이 3점슛 3개 포함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오세근이 1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꽂은 전성현도 9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승장 김승기 감독은 “집중할 때와 안 할 때는 천지 차이다. 선수들이 자세가 안 좋아서 전반 끝나고 혼을 좀 냈다. 게임의 승패는 운도 있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집중력이라고 말해줬다. 우리는 집중만 하면 무서운 팀이다. 서울 SK전(12일)에서 큰 경험을 했고 앞으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팀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다”라고 경기 총평을 남겼다.

최근 KGC의 경기를 살펴보면 전반전에 크게 이기고 있다가 후반전에 쫓겨 패하거나 힘겹게 승리한 적이 많다. 그러나, 이날은 반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 감독은 승부를 뒤집을 수 있었던 요인으로 ‘집중력’을 꼽았다.

“선수들이 집중하면 수비도 수비지만 실수를 안 하려고 한다. 슈팅 하나까지도 정확하게 던지려고 한다. 특히, 오늘(12일) 전반 끝나고 (변)준형이가 제일 많이 혼났다. 내가 화 좀 안낼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 게임을 이기기 위해서 하는 말이니 선수들이 잘 받아들여 주길 바란다.”

KGC는 13일부터 17일까지 올스타 브레이크를 가진 후 18일 창원 LG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는 달라진 모습이 나올 것이다. 철저하게 준비해서 승수를 더 쌓고 재밌는 선두권 싸움에 일조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반면, 전반전을 16점차로 주도한 가스공사는 경기 끝까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13승 19패로 8위에 머물렀다. 전현우(3점슛 4개 포함 18점 3리바운드), 두경민(14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김낙현(3점슛 3개 포함 13점 4어시스트), 신승민(3점슛 3개 포함 13점 3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분전했다.

유도훈 감독은 “전반까지는 잘 풀렸다. 후반에 가드 라인에게 볼 없는 움직임을 더 가져가 달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상대의 수비를 못 제쳐서 볼을 못 잡는 건 가드가 아니다. 그것도 체력 문제라 볼 수 있는데 (두)경민이와 (김)낙현이도 과부화가 온 거 같다”라고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가스공사는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지금 있는 자원에서 외국 선수가 공을 갖고 공격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가드 라인이 잘 안 풀리면 이대헌이 2점슛 공격을 해야되는 데 오늘(12일)은 저조했다. 외곽에서 압박을 받을 때 미드레인지에서 잘 풀려야 한다. 이 부분은 (앤드류)니콜슨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8위에 위치한 가스공사지만 후반기에 반등을 노려볼만한 요소는 충분하다. 주축 선수인 앤드류 니콜슨과 주장 차바위가 20일 복귀를 앞두고 있다. 

 

유 감독은 “올 시즌에는 중위권이 혼동이다. (앤드류)니콜슨과 차바위가 20일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남은 22경기에서 승수를 쌓아야 하는데 니콜슨과 차바위가 돌아와 제 컨디션을 찾는다면 승부를 볼 수 있는 여력이 될 거 같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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