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쓰러진 '광동'의 호랑이 (T1 vs K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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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의 호랑이가 화살 앞에 쓰러졌다.
경기시간 11분 경 광동은 페이트(신드라)의 환상적인 적군 와해로 상대 세 명에게 스턴을 가하며 잘 컸던 니달리-잭스-빅토르를 모두 잡아냈으나, T1은 이후 연속된 교전에서 상대에게 거리를 내주지 않고 오너의 창과 빅토르의 '우물급 레이저'를 앞세워 21분만에 13-2로 킬스코어를 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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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광동의 호랑이가 화살 앞에 쓰러졌다.
12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2 LCK 스프링 1주 1일차 2경기에서는 T1과 광동 프릭스(KDF)의 혈전이 펼쳐졌다.
이번 시즌 광동 프릭스가 T1에서 '엘림' 최엘림, '테디' 박진성, '호잇' 류호성을 영입했던 만큼 두 팀 선수들은 맞대결 이전부터 '옛 동료들을 쓰러트리면 좋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다만 T1의 앞에는 '광동의 호랑이' 기인(그웬)이 버티고 있었다.
1세트 초반부터 양 팀이 바텀 라인을 중심으로 한 합씩 주고 받는 상황에서 기인은 제우스(그라가스)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탑에서 유리함을 챙겼다.
그러나 상대를 용 앞으로 끌어들인 구마유시의 '화살'은 광동의 호랑이를 쓰러트렸다. 경기시간 35분 장로 드래곤을 둘러싼 전투에서 '광동의 호랑이' 기인은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둥지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을 보였다.
상대의 압박에 둥지 안으로 몰린 기인은 구마유시의 화살에 점점 체력을 잃었고, 결국 구마유시에게 돌진한 그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2세트에는 화살 대신 '창'이 광동의 호랑이를 뚫었다. 경기시간 6분 경 바텀 갱킹을 시작으로 협곡을 종횡무진 휘저은 오너(니달리)는 8분에는 미드와 바텀을 한 번씩 잡아내며 라인전의 균형을 깼다.
경기시간 11분 경 광동은 페이트(신드라)의 환상적인 적군 와해로 상대 세 명에게 스턴을 가하며 잘 컸던 니달리-잭스-빅토르를 모두 잡아냈으나, T1은 이후 연속된 교전에서 상대에게 거리를 내주지 않고 오너의 창과 빅토르의 '우물급 레이저'를 앞세워 21분만에 13-2로 킬스코어를 별렸다.
T1은 경기시간 21분 엘림을 처치한 뒤 바로 바론을 처치했으며, 24분 경 끝내 기인마저 쓰러트리며 승부의 종지부를 찍었다. 광동의 호랑이를 쓰러트린 구마유시와 오너는 1-2세트 각각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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