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3점슛 6방' 변준형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안양/송유나 2022. 1. 1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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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분위기가 오르는 계기가 됐다." 변준형은 '집중력'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변준형은 SK전 이후 팀 분위기에 대해 "SK전도 그렇고 가스공사 3차전에서도 잘하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감독님, 코치님들, 형들은 방심하는 부분을 줄이면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선수들끼리 낙심하지 말고 오늘(12일) 잘해서 이기자고 했다.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분위기가 오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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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송유나 인터넷기자]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분위기가 오르는 계기가 됐다.” 변준형은 ‘집중력’을 승리 요인으로 꼽았다.

안양 KGC의 변준형은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맞대결에서 23점 1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4쿼터 혼전 상황에서 변준형의 3점슛은 KGC의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왔다. 24초 남은 시점 3점차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변준형은 쐐기포를 터뜨리며 한국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인터뷰실에 들어온 변준형은 “사실 지난 SK전 패배 이후 부담도 됐고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 확신하지 못했다. 그렇지만 수비와 공격에서 자신 있게 하자고 했고 그게 잘 된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남겼다.

지난 SK전에서 29점을 이기고 있다가 2초를 남기고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가 약이 된 걸까. KGC는 전반에서 수비 집중력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후반에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상대 가드들에 대한 압박 수비가 힘을 내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변준형은 SK전 이후 팀 분위기에 대해 “SK전도 그렇고 가스공사 3차전에서도 잘하고 있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감독님, 코치님들, 형들은 방심하는 부분을 줄이면 잘할 수 있다고 얘기해줬다. 선수들끼리 낙심하지 말고 오늘(12일) 잘해서 이기자고 했다.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 분위기가 오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변준형은 평균 33분 6초를 소화하며 지난 시즌(25분 41초)보다 출전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지 묻자 “힘든 건 사실이다. 팀 특성상 트랩 많이 들어가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다. 하지만 뛸 체력은 남아있다. 슛 성공률이 떨어진다던지 루즈볼 집중력이 떨어질 뿐 체력은 있다. 선수 기용은 감독, 코치님들이 정하시고 저희는 믿고 따르고 있다”고 답했다.

늘어난 출전시간에 비례하여 변준형의 ‘포인트 가드’로서의 기량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 3라운드 MVP에 선정되며 이를 증명하기도 했다. 더불어 팀도 상위권에 머무르면서 변준형은 정규리그 MVP 레이스에서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변준형은 이에 대해 “작년보다 확실히 기록적인 면은 좋아졌다.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고 포인트 가드를 처음 하다다 보니까 어색하고 힘든 부분은 있다. 형들과 이야기 하면서 맞춰나가고 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박지훈이 팀에 합류하며 변준형의 체력 안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됐지만 박지훈 복귀 이후 KGC는 휘청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승기 감독은 박지훈을 엔트리에서 제외하며 팀을 정돈한 후 박지훈을 투입했다. 변준형은 박지훈에 대해 “항상 자신 있게 하라고 이야기 한다. 워낙 능력 있고 잘하는 선수지만 위축 되어있다. 저희와 맞출 시간이 없었는데 맞춰보면 더 좋아질 것이다. 공을 오래 갖고 하는 플레이가 많았는데 간결하게 하려고 하고 있고 디펜스도 함께 얘기하면서 좋아지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출했다.

변준형은 일취월장한 실력과 비주얼에 힘입어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됐다. 이에 “올스타전에 매번 뽑혔는데 부상 때문에 못 나가고 작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못나갔다. 올해 처음 나가는 거라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한다. 대학 때 올스타전에 나가고 싶었는데 꿈이 현실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남겼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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