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어디서 났나 했더니'..재정난 바르사, 놀라운 에메르송 판매 금액

이규학 기자 2022. 1. 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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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지난여름 에메르송 로얄을 토트넘 훗스퍼에 이적시키며 상당한 금액을 손에 쥐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12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단 3경기 밖에 치르지 못한 에메르송을 무려 2,600만 파운드(약 422억 원)에 판매하며 이적 자금을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자 지난여름 에메르송의 이적료에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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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심각한 재정난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지난여름 에메르송 로얄을 토트넘 훗스퍼에 이적시키며 상당한 금액을 손에 쥐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12(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단 3경기 밖에 치르지 못한 에메르송을 무려 2,600만 파운드(422억 원)에 판매하며 이적 자금을 얻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심각한 재정난으로 위기에 놓여있었다. 최근 몇 년간 필리페 쿠티뉴(아스톤 빌라),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우스만 뎀벨레 등 세계 최고 축구 스타들을 영입하는데 상당한 금액을 투자했다.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빚을 지어야 했고 자연스럽게 자금의 무리가 왔었다.

결과도 최악이었다. 비싸게 데려온 선수들이 바르셀로나에 입단하자마자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먹튀 논란이 연이었다. 여기에 코로나 바이러스까지 겹치며 관중들 입장이 끊기며 사태는 더욱 심각해졌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극단의 선택을 내렸다. 팀의 상징적인 존재였던 리오넬 메시를 자유계약(FA)로 파리 생제르맹(PSG)로 떠나보냈다. 이후 이적료 없이 세르히오 아구에로, 멤피스 데파이 등을 영입해 메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애썼다. 이처럼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이적시장에서 소심한 움직임만 보였다.

그러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부임한 뒤 적극적으로 이적료를 투자하기 시작했다, 페란 토레스 영입에 4,630만 파운드(738억 원)를 쏟으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어 라힘 스털링, 엘링 홀란드 등 대형 스타 영입 경쟁에 참전하며 다시금 부활을 알렸다.

180도 달라진 모습이다. 바르셀로나가 이적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자 지난여름 에메르송의 이적료에 이목이 쏠리기 시작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레알 베티스와 에메르송을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었다. 바르셀로나 보드진은 에메르송으로 벌어들인 금액이 믿을 수 없을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에서 겨우 3경기 밖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가 팀에 엄청난 이적료를 안겨준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겨울 이적시장 이후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낸 점에서 에메르송의 이적료가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에메르송은 토트넘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4경기 1도움을 기록하고 있지만,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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