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공약.."공론화"-"특위 구성"-"대전환"

이수진 2022. 1. 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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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대선 후보들이 새만금 관련 공약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는 공론화를 통한 신속한 추진을, 윤석열 후보는 특별위원회 논의를 통해 금융, 관광, IT 중심으로 재편을, 심상정 후보는 매립 중심에서 벗어난 대전환을 강조했습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대위가 새만금특별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특위에서는 새만금 정책 과제를 발굴할 예정인데, 우선 새만금 전담조직을 대통령 직속으로 바꾸고, 새만금특별회계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 통합 구상도 밝혔습니다.

현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대신 금융, 관광, IT 중심 산업단지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정운천/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 "신재생에너지·그린산단, 사실 이건 굉장히 그림은 좋은데 내용물이 없어요. 기업들이 많이 들어와야 하는데 기업이 와서 폭발력 있는 뭔가를 하기엔 그린산단은 아닙니다. 그린산단은 보완적 개념이 돼야지 중심 개념이 되어선 안 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새만금 사업이 지난 30년 동안 전북의 미래를 가로막아 왔다며, 매립 중심의 사업을 중단하고 그린뉴딜, 해양·생태관광 중심의 대전환을 공약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지난달 28일 : "새만금이 더 이상 전북의 미래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되도록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저 심상정은 새만금의 막힌 물길을 시원하게 뚫어서 전북의 미래를 확실히 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 정부의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고 새만금을 그린·디지털 뉴딜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습니다.

지난달 전북 방문에서는 공론화를 통해 여러 논란을 끝내겠다며 방향 전환에 대한 여지도 남겼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6일 : "당선되면 현지에서 하든 어디에서 하든 이 문제를 놓고 모든 관련 부분을 다 열어놓고 토론을 통해서 의견 수렴해서 결론을 내고 신속하게 이 일을 종결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새만금 관련 의제로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전북도민들이 어떤 후보의 공약에 응답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신재복/그래픽:최희태

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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