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노동자 6명 아직 못 찾아..이 시각 현장
[KBS 광주] [앵커]
광주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 사고 속보로 시작합니다.
오늘 사고 현장에선 실종된 노동자 6명을 찾기 위해 수색작업이 시작됐는데요.
수색 작업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지금은 날이 어두워 수색작업이 중단됐다면서요?
[기자]
네, 실종된 공사장 노동자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저녁 6시 반쯤 중단됐습니다.
날이 어두워진 데다 건물의 안전성 등을 고려한 건데요.
소방 당국은 오늘 낮부터 구조대원 25명과 수색견 6마리를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비교적 접근이 쉬운 지하 4층부터 1층까지를 정밀 수색하고, 이후 건물 상층부까지 올라갔는데요.
한때 건물 26층에서 28층 부근에서 수색견이 특정 장소를 맴도는 특이 반응을 보였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소방 당국은 내일 아침 날이 밝으면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앵커]
손 기자,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수색작업을 위해 타워크레인 해체를 검토하고 있다죠?
[기자]
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조 작업의 효율을 높이고 사고 현장 안전을 위해서인데요.
이를 위해 내일 저녁 전북 군산에 있는 해체 크레인이 이곳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해체 크레인 조립과 설치에 이틀가량이 소요되기 때문에 실제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은 17일쯤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타워크레인은 조종실과 상층부 등만 부분 해체할 계획입니다.
타워크레인이 해체되면 아파트 외벽에 설치하는 대형 거푸집인 갱폼의 일부와 콘크리트 잔해물이 제거될 예정이어서 수색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광주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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