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로 무장한 우리카드, KB손해보험 넘고 8연승(종합)

권혁진 2022. 1. 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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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케이타가 버틴 KB손해보험도 우리카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15 25-23)로 이겼다.

난적 KB손해보험마저 넘으면서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시작한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은 8경기로 늘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의 깔끔한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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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나경복 서브에이스 5개, 알렉스 서브에이스 4개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 제압

【서울=뉴시스】서브 시도하는 우리카드 알렉스.(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괴물' 케이타가 버틴 KB손해보험도 우리카드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전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15 25-23)로 이겼다.

난적 KB손해보험마저 넘으면서 지난달 14일 현대캐피탈전에서 시작한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은 8경기로 늘었다.

시즌 첫 5할 승률(11승11패)에 도달한 3위 우리카드는 승점 36으로 선두 대한항공(승점 40·13승9패)에 4점차로 다가서며 치열해질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나경복은 20점, 공격성공률 82.35%로 펄펄 날았고, 알렉스가 22점(공격성공률 47.22%)을 기록했다. 두 선수는 서브에이스를 9개(나경복 5개·알렉스 4개)나 합작했다.

2위 KB손해보험(승점 40·12승10패)은 2연승과 선두 도약의 기회를 모두 날렸다. 구석구석을 찌르는 우리카드의 서브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팀 범실(38개)은 우리카드(15개)보다 23개나 많았다. 케이타(34점) 만으로는 승리를 가져올 수 없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의 깔끔한 승리였다. 15-11로 앞서던 KB손해보험은 나경복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해 2점차로 쫓겼다.

케이타의 플레이 하나는 우리카드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기에 충분했다. 케이타는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황택의가 상대 코트까지 넘어가 살려낸 공을 후위 공격으로 연결해 분위기를 달궜다.

한성정은 최근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알렉스의 후위공격을 블로킹으로 차단해 팀에 17-13 리드를 안겼다.

여유를 찾은 KB손해보험은 완벽한 호흡으로 우리카드를 괴롭혔다. KB손해보험의 1세트 팀 공격 성공률은 88.89%에 달했다. 케이타는 10차례 공격 시도 중 9번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우리카드는 곧장 반격에 나섰다.

2세트 11-11에서 알렉스의 시간차로 앞선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서브가 폭발하면서 17-11로 치고 나갔다. 나경복은 2개의 서브 에이스로 KB손해보험의 기를 꺾었다. 우리카드는 2세트를 25-16으로 챙겼다.

【서울=뉴시스】우리카드 센터 하현용.(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주도권을 잡기 위한 두 팀은 3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전세는 알렉스의 서브 때 우리카드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알렉스는 12-12에서 코트를 때리는 강서브를 터뜨렸다. 알렉스의 서브는 10번이나 이어졌다. 스코어는 22-12까지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알렉스에게 서브로만 4점을 빼앗기는 등 정비에 애를 먹었다.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든 우리카드는 3세트를 25-15로 잡았다.

경기는 4세트에서 막을 내렸다. 우리카드의 서브는 끝까지 KB손해보험을 괴롭혔다. 우리카드는 12-11에서 나경복의 서브에이스 2개로 격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이 케이타에게 공을 몰아주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우리카드는 알렉스, 나경복을 골고루 활용해 착실히 점수를 쌓았다.

22-21에서 케이타의 서브가 벗어나면서 큰 위기를 넘긴 우리카드는 24-22에서 케이타에게 후위공격을 얻어 맞았지만 알렉스가 쳐내기로 응수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2-25 25-19 25-18 25-14)로 눌렀다.

지난 8일 현대건설에 져 12연승이 끊긴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제물로 분풀이에 성공했다. 첫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 모두 상대에 20점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다. 박정아는 블로킹 1개를 추가, 통산 10번째 400블로킹을 달성했다.

2위 한국도로공사는 승점 48(17승5패)로 3위 GS칼텍스(승점 43·14승8패)와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5위 흥국생명(8승14패)은 2세트부터 힘의 차이를 절감하며 무너졌다. 올 시즌 한국도로공사전 4전 전패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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