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합숙소' 감금 혐의 동거인 4명 구속.. 경찰 "탈출 과정 수사"

맹하경 2022. 1. 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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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분양합숙소에서 탈출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감금한 혐의 등을 받는 동거인 4명이 구속됐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강서구 한 빌라에 부동산 분양업을 위해 만들어진 숙소에서 탈출한 A씨를 지난 9일 강제로 붙잡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동거인들은 경찰에서 A씨에 대해 "금전 문제가 있어 다시 데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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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로고. 경찰청 제공

부동산 분양합숙소에서 탈출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감금한 혐의 등을 받는 동거인 4명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임해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체포 및 감금 혐의를 받는 4명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들은 강서구 한 빌라에 부동산 분양업을 위해 만들어진 숙소에서 탈출한 A씨를 지난 9일 강제로 붙잡아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숙소에는 7,8명이 함께 살고 있었고, 끌려온 A씨는 10일 오전 빌라 꼭대기 층에서 추락해 의식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동거인들은 경찰에서 A씨에 대해 "금전 문제가 있어 다시 데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해당 건물에서 탈출을 시도했는지 등 탈출 과정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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