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변준형-스펠맨, 16점 차 역전승의 주역

손동환 2022. 1. 1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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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주역이 KGC인삼공사를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9-73으로 꺾었다.

KGC인삼공사는 전반전을 35-51로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하프 타임 12분 중 10분을 미팅에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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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주역이 KGC인삼공사를 역전승으로 이끌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79-73으로 꺾었다. 19승 12패로 3위를 유지했다. 2위 수원 KT(23승 9패)와는 3게임 차.

KGC인삼공사는 전반전을 35-51로 마쳤다. 2쿼터 마무리 또한 좋지 않았다. 두경민(183cm, G)에게 속공을 허용한 채 전반전을 마쳤다.

KGC인삼공사는 하프 타임 12분 중 10분을 미팅에 쏟았다. 선수들 모두 3쿼터 시작 2분 전에야 코트로 나왔다. 그 정도로, KGC인삼공사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미팅의 효과는 분명했다.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각성했다. 가장 각성을 많이 한 이는 변준형(185cm, G)과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었다.

스펠맨은 신승민(195cm, F)과 미스 매치를 활용했다. 힘으로 신승민을 민 후, 도움수비를 유도했다. 그리고 3점 라인 밖에 비어있는 동료를 포착. 자기 공격과 동료의 공격 기회를 동시에 살폈다. 후반전에만 10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에 2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전체 기록은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3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

변준형은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줬다. 박지훈(184cm, G)이라는 지원군이 있었기 때문이다. 변준형은 후반전에만 3점 3개를 포함해, 14점 3리바운드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3점 3리바운드 2스틸에 1개의 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달성했다.

스펠맨과 변준형이 인터뷰실에 들어왔다. 먼저 말을 꺼낸 변준형은 “전반전에 많이 지고 있었다. 부담이 됐다. 이길 수 있을지 생각 못했다. 그렇지만 후반전에 더 자신 있게 하려고 했고, 그게 역전승으로 이어졌다”며 역전승의 요인을 밝혔다.

스펠맨 역시 “지난 SK전에서는 많이 이기고 있던 경기를 역전당했다. 오늘 역시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러나 하프 타임 때 라커룸에서 ‘끝까지 해보자’고 이야기했고, 오늘은 SK전과 반대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래서 기분이 더 좋았다”며 ‘역전승’에 초점을 맞췄다.

두 선수 다 지난 SK전의 교훈을 새겼다. 변준형은 “지난 번 가스공사전과 3일 전 SK전 모두 다 이겼던 경기를 역전패했다. 미팅을 통해 좋지 않았던 걸 줄여나가자고 했다. 낙심하지 말고, 집중하자고 했다. 그게 승리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집중력’을 강조했다.

스펠맨은 “비디오 미팅을 통해 지난 SK 경기를 다시 봤다. 선수들과 어떤 게 잘못 됐는지, 어떤 걸 발전할 수 있는지 오랜 시간 동안 이야기했다”며 ‘비디오 분석’과 ‘소통’을 중요한 계기로 이야기했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좋은 경기를 하고도 후반에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 선수들도 이를 알고 있다. 스펠맨은 “방심이나 체력적인 문제 때문은 아니라고 본다. 맞춰가는 과정이 있고, 그게 경기에서 나와야 한다”며 원인을 분석했다.

변준형은 “체력적으로 힘든 건 맞지만, 4쿼터에 너무 정확하고 확실한 것만 하려고 했다. 정적인 플레이가 많이 나왔다. 그렇지만 우리는 강팀이기 때문에, 그런 걸 맞추면 더 높이 올라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스펠맨과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KGC인삼공사는 상당히 동적인 팀이다. 공수 모두 활발하고 많이 움직인다. ‘후반 체력 저하’라는 암도 있지만, 분명 매력적인 팀이다.

그 중심에는 스펠맨과 변준형이 있다. 운동 능력과 투지, 공격적인 성향을 모두 보여줬다. 그게 역전승으로 이어졌다. 3일 전의 역전패는 두 선수에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듯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왼쪽부터 변준형-오마리 스펠맨(이상 안양 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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