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미운 오리→백조 변신' 토마스, 또 개인 최다 3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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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던 그 외국선수가 맞나 싶다.
라숀 토마스(28, 200cm)가 개인 최다득점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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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는 1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30점 14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활약하며 현대모비스의 80-56 완승을 이끌었다. 4위 현대모비스는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최근 8경기에서 7승을 수확하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마스는 경기 내내 토마스 로빈슨, 다니엘 오셰푸를 상대로 적극적인 몸싸움을 펼쳤다. 실제 토마스는 데뷔 후 최다인 15개의 자유투를 얻어냈고, 이 가운데 12개를 성공시켰다. 토마스가 10개 이상의 자유투를 넣은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또한 30점은 개인 1경기 최다득점 타이 기록이다. 토마스는 지난달 19일 원주 DB전에서도 30점을 작성한 바 있다. 라운드별 기록을 보면 토마스의 상승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2라운드 평균 9.3점에 그쳤던 토마스는 3라운드에 1옵션 자리를 꿰차 19.2점으로 활약했다. 이어 4라운드 5경기에서는 3차례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23점 11.2리바운드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의 반등에 대해 “시즌 초반에 몸이 안 좋아서 2경기에 결장했고, 얼 클락이 선발로 나간 경기도 많았다. 그러다 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선발로 나가면서 자리를 잡게 된 게 아닐까 싶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에 토마스는 “한의원을 다니다 보니 햄스트링이 점점 좋아졌다. 코칭스태프, 선수들과도 많은 얘기를 하며 KBL에 적응했다”라고 말했다.
토마스는 더불어 “시즌 초반에는 부상 때문에 보여줄 수 있는 농구를 못 보여줬다. 유럽은 KBL처럼 경기수가 많지 않고 훈련량도 적다. 그래서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좀 걸렸던 것 같다. 현재 몸 상태는 87% 정도다. 로빈슨과의 맞대결이라 해도 평소와 똑같은 경기였다. 커리어 내내 NBA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맞대결했기 때문에 별다른 느낌은 없었다”라고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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