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나경복 42점' 우리카드, 파죽의 8연승 행진..선두권 맹추격 [현장리뷰]

이승우 기자 2022. 1. 12.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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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15 25-23)로 역전승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연승 행진이 시작되기 전 꼴찌였던 우리카드는 승점 36(3위)을 쌓아 선두권(1위 대한항공, 2위 KB손해보험·승점40)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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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 경기에서 우리카드 나경복이 KB손해보험의 블로킹 사이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장충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카드는 12일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KB손해보험과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0-25 25-16 25-15 25-23)로 역전승하며 8연승을 질주했다. 연승 행진이 시작되기 전 꼴찌였던 우리카드는 승점 36(3위)을 쌓아 선두권(1위 대한항공, 2위 KB손해보험·승점40)을 추격했다. 알렉스(22점)와 나경복(20점)은 42점을 합작해 승리에 앞장섰다. KB손해보험의 케이타는 3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우리카드에서 이적한 한성정을 향한 목적타 우려에 대해 “그렇게 되면 오히려 우린 더 쉽다. 대비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전 기사를 보니 창과 방패라는 표현이 있더라. 우리의 블로킹과 리시브가 좋아서 방패라고 해주신 것 같은데, 우리도 창이 좋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의 포인트는 ‘범실 줄이기’에 맞춰졌다. 남자부 전력이 상향평준화된 만큼 코트에서 집중력이 중요했다. 후 감독은 “서브와 리시브가 얼마나 잘 받쳐주는지가 중요하다. 서브는 강하고 편하게 때리고, 리시브를 잘 받아주라고 말했다”고 했고, 신 감독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브와 리시브다. 얼마나 범실을 줄이느냐가 관건이다”고 말했다.

양 팀 감독의 말대로 승부는 범실에서 갈렸다. KB손해보험이 1세트를 25-20으로 따냈지만, 범실을 무려 10개나 범했다. 케이타의 가공할 득점력이 아니었다면 무너졌을 상황이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안정적 리시브를 바탕으로 범실을 줄였다.

공격에선 나경복이 5개, 알렉스가 4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며 상대 리시브를 흔든 것이 주효했다. 나경복은 팽팽히 맞서던 2세트에 2개의 서브를 꽂아 넣었고, 4세트엔 2연속 서브 득점으로 상대 기세를 꺾었다. 알렉스 역시 3세트에만 서브 득점 4개를 성공시키는 괴력을 뽐냈다.

장충 |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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