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백신접종 의무화 논의 가열..대통령 "토론도 의무"

이지예 2022. 1. 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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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을 놓고 철저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독일 의회는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여론조사상 독일인 대다수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지지하지만 소수 반대파의 목소리가 매우 강경하다고 도이체벨레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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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AP/뉴시스]8일(현지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코로나19 제한 조치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2.01.09.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독일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논의에 불이 붙고 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8만 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다 수준을 갈아치웠다.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백신 접종 의무화 계획을 놓고 철저한 토론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는 예외적 상황이 국가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가중시킨다"면서도 "논의를 통해 이해관계의 균형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백신 의무화는 토론도 의무라는 뜻"이라고 강조했다.

독일 정치에서 대통령은 상징적 역할을 한다. 발터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백신 의무화 토론에서 한쪽을 편들지 않겠다며 서로 다른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독일 의회는 이달 말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올라프 숄츠 총리는 의무화를 지지한다.

여론조사상 독일인 대다수가 백신 접종 의무화를 지지하지만 소수 반대파의 목소리가 매우 강경하다고 도이체벨레가 분석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하루 신규 확진자가 8만430명으로 사상 최다치를 기록했다. 신규 사망자는 384명이다.

독일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재확산에 음식점·술집·상점 등 입장 시 백신패스 확인, 모임 인원 제한, 1.5m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을 강화했다.

아워월드인데이터(OWD)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은 71%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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