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패 악몽 씻고 역전승..KGC, 가스공사 꺾고 전반기 3위로 마감
[스포츠경향]
SK에 29점 차 역전패의 희생양이 됐던 안양 KGC는 두 번 울지 않았다. 이번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가스공사는 3라운드에서 21점 차 역전패를 안긴 상대. 한때 16점 차로 뒤지던 KGC는 후반 외곽포가 폭발하며 한국가스공사에 멋지게 설욕했다.
KGC는 12일 벌어진 프로농구 정규리그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9-73으로 이겼다. 19승 12패가 된 KGC는 2위 수원 KT와의 승차를 3.5경기로 좁히며 3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한국가스공사는 13승 19패로 8위에 머물렀다.
KGC에서는 변준형이 23점 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4쿼터 막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며 KGC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KGC의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도 19점·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고, 오세근이 10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가스공사는 전현우(18점)와 두경민(14점), 신승민(13점), 김낙현(13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KGC는 지난 9일 66-67로 SK에 대역전패를 당한 여파가 이어지는 듯 했다. 1쿼터에만 상대 슈터 전현우에게 3점슛 4개를 포함, 18점을 헌납하며 15-25, 10점 차로 뒤졌다. 2쿼터 역시 한국가스공사의 페이스. 전반이 끝났을 때 스코어는 35-51. 16점 차이가 났다. 한국가스공사가 쉽게 경기를 가져가는 듯 했다.
이전 경기에서는 KGC가 전반을 크게 앞서다 후반에 방심하고 어렵게 승리를 따내거나 역전당하는 패턴이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오히려 3쿼터부터 KGC의 득점력이 살아나며 빠르게 따라붙었다. 중심에는 변준형과 오마리 스펠맨이 있었다. 이들은 3쿼터에 14점을 합작하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4쿼터엔 KGC쪽으로 완전히 흐름이 넘어왔다. 잠잠하던 슈터 전성현은 4쿼터 종료 7분 39초를 남기고 역전 3점슛을 터뜨렸다. 자신의 통산 500번째 3점슛. 이후 한국가스공사는 끊임없이 KGC의 림을 공략했으나 상대의 타이트한 수비에 번번히 막혔다.
잠실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80-56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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