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패스 필요해?' 백신 놓은 척만 한 이탈리아 간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탈리아의 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이들에게서 뒷돈을 받고 무단으로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주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이탈리아 중서부 마르케주의 주도 안코나의 백신접종 센터에서 근무해 온 간호사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이른바 '안티 백서'들에게서 일정 금액을 받고 허위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이들에게서 뒷돈을 받고 무단으로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주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이탈리아 중서부 마르케주의 주도 안코나의 백신접종 센터에서 근무해 온 간호사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이른바 ‘안티 백서’들에게서 일정 금액을 받고 허위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신 주사액을 휴지통에 분사한 뒤 마치 백신을 놔준 것처럼 환자의 팔에 반창고를 붙여 다른 동료들의 눈을 속인 것입니다.
이러한 범죄 행각은 경찰이 접종센터 내에 설치한 ‘몰래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그에게서 이런 식으로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은 인원은 확인된 것만 45명에 달했습니다.
해당 간호사가 그 대가로 1인당 얼마를 받아 챙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간호사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범죄 수익금으로 보이는 현금 1만8천 유로(약 2천400만원)를 찾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닥 먼저 무너졌다”…전문가들 ‘부실 시공’에 무게
- 롯데리아 주방서 담배 피운 알바생…매장 영업중단
- “무사히 돌아와야 하는데”…애타는 실종자 가족들
- “오미크론 대규모 발생 불가피…전파 방지에서 피해 최소화로”
- [청년 공약검증] “부모보다 가난한 첫 세대”…청년에게 가장 중요한 건?
- “강남3구 주민, 더 오래 살고 덜 아프다”
- 서귀포 바다에 오수 ‘콸콸’…긴급조치 나서
- [특파원 리포트] 中 ‘셋째 낳으면 천 7백만 원’…“돈 퍼주기로 해결 안돼”
- [박종훈의 경제한방] 이것이 중국 경제의 뇌관이다
- ② 20대 다이버는 왜 숨졌나…서로 다른 진술, 사고 쟁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