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패스 필요해?' 백신 놓은 척만 한 이탈리아 간호사

홍혜림 2022. 1. 1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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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이들에게서 뒷돈을 받고 무단으로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주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이탈리아 중서부 마르케주의 주도 안코나의 백신접종 센터에서 근무해 온 간호사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이른바 '안티 백서'들에게서 일정 금액을 받고 허위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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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간호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이들에게서 뒷돈을 받고 무단으로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주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이탈리아 중서부 마르케주의 주도 안코나의 백신접종 센터에서 근무해 온 간호사를 사기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 간호사는 이른바 ‘안티 백서’들에게서 일정 금액을 받고 허위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백신 주사액을 휴지통에 분사한 뒤 마치 백신을 놔준 것처럼 환자의 팔에 반창고를 붙여 다른 동료들의 눈을 속인 것입니다.

이러한 범죄 행각은 경찰이 접종센터 내에 설치한 ‘몰래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습니다.

그에게서 이런 식으로 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은 인원은 확인된 것만 45명에 달했습니다.

해당 간호사가 그 대가로 1인당 얼마를 받아 챙겼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경찰은 간호사의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는 과정에서 범죄 수익금으로 보이는 현금 1만8천 유로(약 2천400만원)를 찾아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홍혜림 기자 (news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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