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윗선' 수사 지지부진..커지는 수사 불신

신현정 2022. 1. 12.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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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은 한 달 넘게 보강 수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핵심 인물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는 등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수사 불신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정진상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은 배임의 '윗선'을 밝힐 인물로 꼽힙니다.

하지만 검찰과 정 전 실장 측은 한 달 가까이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애초 출석이 예정돼있던 지난주, 정 전 실장은 "개인일정과 선거 일정 관계로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며 출석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정 전 실장은 황무성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압박 의혹으로도 입건됐는데 첫 조사가 불발된 것만 세 차례입니다.

사건 공소시효가 다음 달 초면 만료되는 만큼, 검찰이 확보한 시간도 넉넉하지 않습니다.

황 전 사장이 공개한 사퇴 압박 녹취록에 등장한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의 휴대전화 확보 여부도 여전히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5인방 첫 재판에선 민간사업자 이익을 극대화한 7가지 독소조항이 당시 성남시 지침을 따른 것이었단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배임 '윗선' 수사가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수사에 대한 불신도 커지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측은 대검찰청을 항의 방문해 "수사팀이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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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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