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억' 걸림돌..토트넘 MF, 완전 이적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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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탕귀 은돔벨레(25)를 방출하기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은돔벨레 정리에 돌입했다. 지난 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모어컴전에서 그는 홈 팬들의 야유를 받는 등 팀 내 신뢰를 잃었다"라며 "은돔벨레의 주급이 이적의 걸림돌이다. 그는 주마다 20만 파운드(약 3억 2500만 원)를 받는다"라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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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탕귀 은돔벨레(25)를 방출하기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은돔벨레 정리에 돌입했다. 지난 9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모어컴전에서 그는 홈 팬들의 야유를 받는 등 팀 내 신뢰를 잃었다”라며 “은돔벨레의 주급이 이적의 걸림돌이다. 그는 주마다 20만 파운드(약 3억 2500만 원)를 받는다”라고 조명했다.
은돔벨레는 커리어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다. 팀 사상 최고 이적료(약 820억 원)에 토트넘에 합류한 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부진에 빠졌다.
네 명의 감독이 은돔벨레를 기용하려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9) 전 감독, 조세 무리뉴(58) 전 감독,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47) 전 감독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은돔벨레 사용법을 알아내지 못했다.
지난 11월 부임해 팀을 180도 바꾼 안토니오 콘테(52) 감독마저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는 누누 전 감독 시절 부진했던 수비수 벤 데이비스(28), 에릭 다이어(27)의 잠재력을 폭발시키며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은돔벨레는 매번 시원찮은 경기력으로 콘테 감독의 믿음을 외면했다.
이번에는 태도 문제까지 불거졌다. 은돔벨레는 지난 모어컴전 0-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장을 걸어 나오며 토트넘 팬들의 공분을 샀다. 홈 팬들의 야유 속에서도 그는 꿋꿋이 벤치까지 천천히 걸어갔다. 심지어 팀 동료도 그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표정으로 지켜봤다.
하지만 ‘BBC’는 여전히 은돔벨레를 이적시장에서 매력적인 카드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림피크 리옹 시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체스터 시티, FC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매체는 “은돔벨레의 재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가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면 실력을 증명할 수 있다”라며 “토트넘에게는 은돔벨레를 6개월 동안 임대 보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이후 그를 완전 이적시키면, 리옹에 지급했던 이적료 일부를 회수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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