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법인택시 신규·장기 인센티브 월 10만원

권기정 기자 입력 2022. 1. 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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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부산시는 법인택시 기사 가운데 신규 취업자와 장기근속자에게 지원하는 ‘희망키움 인센티브’를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12일 밝혔다.

근무 경력이 6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신규 취업자와 부당요금 징수, 승차 거부 등의 법규 위반을 하지 않은 10년 이상 무사고 근속자가 지원 대상이다. 부산시는 2000여명이 지원 대상이 될 것으로 보고 올해 예산 24억원을 확보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택시업계 불황으로 법인택시 운수종사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위해 인센티브를 확대한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지원 신청은 소속 법인택시회사나 법인택시조합, 전국택시노조에서 하면 된다. 부산시가 매월 1~14일 택시회사, 법인택시조합 등으로부터 신청서를 취합해 지급 여부를 심사한 뒤 매월 말 지급한다.

부산의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는 2021년 12월 말 기준 7293명으로 2017년 1만1398명 이후 해마다 급속하게 줄고 있다. 지난해에는 1900여명에게 매월 5만원씩 총 11억여원을 지급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센티브 확대는 부산시 교통의 한 축을 담당하는 법인택시 운수종사자들의 실질적인 처우 개선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운수종사자들의 근로 의욕 고취 및 법규 준수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기정 기자 kw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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