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22득점' 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1455일 만에 5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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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455일 만에 5연승을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유승희(22득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유승희의 득점이 나오며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이후 신한은행은 쿼터 막판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유승희가 종료 42초 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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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1455일 만에 5연승을 달성했다.
신한은행은 1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홈경기에서 69-67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5연승을 내달린 2위 신한은행은 14승 7패를 기록하며 3위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반면 삼성생명은 5연패 수렁에 빠지며 14패(7승)째를 떠안았다. 순위도 단독 4위에서 부산 BNK썸과 함께 공동 4위에 위치하게 됐다.
신한은행은 유승희(22득점)가 맹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채진(15득점 4어시스트), 김단비(11득점 11리바운드)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2득점 17리바운드)과 이주연(17득점)이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는 신한은행의 분위기였다. 곽주영이 골밑을 단단히 장악한 가운데 한채진과 유승희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김단비도 힘을 보탰다. 삼성생명은 윤예빈과 이주연, 신이슬이 분전했지만 신한은행의 기세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쿼터 막판 김애나의 속공 득점과 곽주영의 미드레인지 점퍼마저 나온 신한은행이 20-11로 앞선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들어 삼성생명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해란과 이주연이 연달아 외곽슛을 꽂아넣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배혜윤과 이해란, 이주연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주춤하던 신한은행은 유승희의 3점 플레이와 김단비의 외곽슛으로 급한 불을 껐다. 김애나도 자유투로 득점을 적립했다. 이후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진 가운데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유승희의 득점이 나오며 간신히 리드를 지켰다. 36-32로 신한은행이 근소한 우위를 보인 채 전반이 종료됐다.
3쿼터 초반에도 치열함은 식을 줄 몰랐다. 삼성생명은 쿼터 초반 배혜윤과 이해란의 연속 점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주연도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김애나의 골밑 득점으로 응수한 신한은행은 이후 한채진의 외곽슛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서서히 격차를 벌렸다. 유승희도 여전히 좋은 몸놀림으로 삼성생명의 골밑을 헤집었다.
삼성생명은 쿼터 중반 들어 갑작스런 야투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연이어 터지는 신한은행의 외곽슛도 제어하지 못하며 결국 분위기를 내줬다. 신한은행이 57-46으로 격차를 벌린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엔 삼성생명의 기세가 좋았다. 김단비의 외곽포에 이어 상대의 U파울로 얻어낸 2개의 자유투를 이주연이 모두 성공시켰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아름이 외곽포를 가동했고 유승희도 골밑 득점을 올려 놓으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뿌리쳤다.
끈질기게 리드를 지키던 신한은행은 종료 4분 45초를 앞두고 유승희가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승기를 굳혔다. 이후 신한은행은 쿼터 막판 삼성생명의 거센 추격에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유승희가 종료 42초 전 상대 반칙으로 얻어낸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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