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은 촛불 사진만 올렸을 뿐인데..누리꾼들 "멸공의 횃불" 댓글로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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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을 둘러싼 '멸공' 논란에 이마트 노동조합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 부회장은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로 관련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지 않고 있으나, 누리꾼들은 이와 무관한 그의 게시물에도 '#멸공', '#축멸공'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댓글을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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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을 둘러싼 ‘멸공’ 논란에 이마트 노동조합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 부회장은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대로 관련 게시물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지 않고 있으나, 누리꾼들은 이와 무관한 그의 게시물에도 ‘#멸공’, ‘#축멸공’ 등의 해시태그가 달린 댓글을 달고 있다.
실제로 정 부회장이 지난 11일 저녁 인스타그램에 촛불 하나가 꽂힌 빨간 보석상자를 닮은 케이크를 담은 사진(위)과 함께 “스페샬 케이크 for 베리 스페살 이벤트”이라고 적어 올린 게시물에는 “멸공의 횃불”, “멸공의 촛불”, “멸공은 사랑입니다” 등 댓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실제로 반지 하나를 품고 있는 이 케이크는 그의 전언대로 매우 특별한 이벤트용일 뿐 앞선 명공 논란과는 관련 없어 보이는데도, 누리꾼은 여전히 정치적인 해석을 붙이고 있는 형국이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은 12일 이처럼 정치적 논란을 낳고 있는 정 부회장의 행보를 두고 ‘기업인 용진이형은 멸공도 좋지만 본인이 해온 사업을 먼저 돌아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냈다.
노조는 “그룹의 주력인 이마트가 온라인 쇼핑 증가와 각종 규제에도 직원의 노력으로 타사 대비 선방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고객과 국민에게 분란을 일으키고 회사의 이미지에 타격을 주는 정 부회장의 언행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본인이 하고 싶은 말 하는 것은 자유이나 그 여파가 수만명의 신세계, 이마트 직원과 그 가족에도 미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말 ‘자유인’이며 ‘핵인싸’이고자 한다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 한다”며 “그간 사업가로서 걸어온 발자취를 한번 돌아봐야 한다”고 쓴소리를 이어갔다.
아울러 “PK 마켓, 전문점, 삐에로쇼핑, 부츠, 레스케이프 등 모두 철수했거나 철수하고 있지 않나”라며 “27년간 그룹 캐시카우인 이마트에서 벌어들인 돈으로 그동안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때를 놓치는 실기를 반복했다”고 비판했다.
나아가 “본인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고 다니지만 임직원이 불안감을 느낄 정도는 아니어야 한다”며 “노이즈 마케팅이라고 해도 오너 리스크라는 말이 동시에 나오고 있음을 우리 노조와 사원은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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